참새뉴스 5호 (2005년 4월 7일 발행)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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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4월 25일 20시 37분 59초
발행인 뉴저네 / 발행주기 뉴스 생길 때마다 / 배포처 뉴저한테만 비밀리에 / 발행일 4월 7일(목) / 제5호
새 민중언론 제호 '참세상'으로 결정
창간제안자 전체모임, 5월 1일 창간, 14일 발기인대회 결정
새 민중언론의 제호가 '참세상'으로 결정되자 열띤 경쟁을 벌였던 redian, newdays, 참세상tomorrow 등을 내놓았던 후보와 캠프에서는 일제히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4월 5일 열린 창간제안자 전체모임에서는 공모 후보작 20여 개 중 기획팀이 최종 선정한 5개 후보를 놓고 막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과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30여 명의 제안자와 미디어참세상 활동가는 제호 결정에 비상한 관심을 경주하고, 제각기 자신이 내놓거나 지지하는 후보 명칭이 결정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날 투표에 돌입하기 전 각 후보 소개와 의미 설명이 이어졌다. 이 때 강내희 제안자는 '알자지라방송'을 예로 들며 "우리 신문은 한글 이름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일순 한글이름 후보 쪽으로 힘이 쏠리기 시작했는데, 이를 포착한 '참세상투모로우' 공모자인 뉴스메이커30000호는 "참세상투모로우에도 우리 말이 있다"며 기회주의적인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사회를 보던 뉴스메이커30000호는 평정심을 잃은 나머지 사회자로서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내놓은 '참세상투모로우'를 강조하다 결국 꼴찌라는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redian을 내놓은 뉴스메이커13호는 "한글 이름도 좋지만 의미 전달도 중요하다"고 호소했지만 대세를 꺾기는 힘들어 보였다. '새날=참세상'을 의미한다며 막판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newdays는 8표를 얻었으나 15표를 얻은 '참세상'에 밀려 2위로 고배를 마셨다. 이를 지켜보던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달군 님은 "제출된 후보 중에 newdays가 가장 세련되고 품격이 있어 보이나 '참세상'이 갖는 인지도를 꺾기에는 한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1위 참세상 15표, 2위 뉴데이즈 8표, 3위 알기뉴스 7표, 4위 레디안 5표, 5위 참세상투마로우 4표를 각각 얻었다. 새 민중언론 '참세상'의 창간일은 5월 1일이며, 14일에는 창간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미디어참세상은 진보넷을 떠나라"
진보네트워크센터 일곱 번째 총회 개최
진보네트워크센터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3월 25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사무국장은 "2004년에는 지난 5년 동안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독립 네트워크 운영 및 서비스 제공, 정보인권 운동 등을 유지발전 시켰다"고 말하고 "동시에 진보진영의 온라인 공간으로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입지를 재정립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미디어참세상을 강화해왔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2005년 사업계획(안)에서 이종회 대표는 "미디어참세상을 전문적인 진보적 인터넷 매체로 독립시키고,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정보통신운동 단체로서 조직과 위상을 재정립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방만한 과잉투자로 적자폭이 커지자 미디어참세상을 방출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에 참석한 주요 회원들은 '인터넷종량제' 등에 대한 날카로운 사업 제안을 하는 한편 새 민중언론에 대해 많은 기대를 내비쳤다.

"새 민중언론을 '미디어컨텐츠생산자연합(네트워크)'으로"
미디어참세상, 미디어전략 토론회 개최
3월 30일 저녁 7시부터 기자활동가, 영상활동가, 피플파워팀 등 미디어참세상 활동가들과 정책국, 기술국의 스파이 등이 참여하는 미디어전략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민중언론 창간을 앞두고 그동안 논의해왔던 전망과 방향의 여러 쟁점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김명준 미디어센터 소장이 '미디어운동의 현 상황과 전략'을 유영주 편집장이 '미디어운동환경 변화와 새 민중언론 창간의 의의'를 이정훈 피플파워 PD가 '진보 컨텐츠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알티비'를 각각 발제했다. 유영주 편집장은 새 민중언론이 '미디어컨텐츠생산자연합(네트워크)'의 공간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는데, 뒤에 자신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는 풍문이다. 토론회는 장시간 진행되었지만 토론회가 어떤 성과가 있었는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새 민중언론 "참세상", 창간준비위 블로그 인기 폭발
블로그로 창간사업 진행, 반응 좋다
창간준비위 블로그가 뜨겁다. 여느 때와는 보기 드물게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만들어 운영중인 창간준비위원회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많은 네티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세계의 진보매체, 민중언론의 전사(前史), 릴레이 글쓰기 등 기획연재 글들이 많고 명칭공모 등 블로그를 통해 민중언론 건설에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가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자 블로그 운영자의 한사람인 뉴스메이커22호는 "창간 준비위 블로그가 블로 그을린 것 같다"며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아직 진보블로그에 머물러 있고 다른 통신망에 있는 여러 블로거들과의 소통이 많이 부족하다며, 트랙백을 통해 전국의 블로거들과 의견을 나누고 민중언론 창간의 의지들을 모아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추심회사에서 건장한 남자들을 보낸다는 데요”
[피플파워 뒷이야기] 13회차, 신용불량자 Y씨
피플파워 13회 녹화에는 신용정보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이 출연했습니다. 이분은 다음에서 신용불량자클럽을 운영하시는데요. 참 재미있는 분이셨습니다. 녹화가 끝나고 저녁을 함께 먹는 동안 Y모 신불자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Y씨는 부모님 빚을 떠안아 카드로 인해 신불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Y씨의 질문내용이 정말 구구절절한 내용이었습니다. “추심회사에서 건장한 남자들을 보낸다는 데요. 그거 합법인가요?” “월급에 가압류를 넣겠다는데...” 이런 질문들 속에서 나온 이분의 답변을 요약해 보면. 추심회사에 다니는 추심 노동자들도 껀당으로 돈을 받기 때문에 전화 등을 통해 엄청 귀찮게 한다고 합니다. 추심회사에서는 처음에 추심을 시작하는 노동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받기 쉬운 사람을 배정해서 돈 맛을 보게 한 다음 점점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배정한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추심을 당하는 과정에서 위협을 느낀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자신이 빚을 갚을 여력이 된다면 갚으면 되지만 여력이 안 된다면 갚지 말라는 것이 그 분의 조언이었구요. 설령 고소를 당해도 “갚으려 했지만 여력이 안되서...”라고 말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날 신불자 Y씨는 새로운 삶의 희망을 느꼈다는 후문이...

3월 14일 개편 이후 뉴저 가입 급증
하루 5명 꼴 늘어, 새 민중언론 창간에 대한 기대치인 듯
3월 14일 페이지 개편 이후 뉴저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9월 뉴저네트워크 오픈 이후 3월 14일까지 190여 명이었던 데 비해 개편 이후 지금까지 50명이 가입하였다. 뉴저네트워크를 관리자는 "가입자는 느는데 뉴저네트워크가 재미가 없어 걱정"이라며 뉴저들의 자발성을 거듭 호소하였다. 한편 뉴저가 올리는 글은 바로 페이지 왼쪽 하단 '뉴저글'로 등록되도록 바꿨는데, 아직 홍보와 소통 부족으로 뉴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최근 이계덕 님이 발군의 활동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고, 네오스크럼 님이 새 민중언론이 해야 할 일을 조목조목 정리해 주어 관심을 끌었다. 새 민중언론 창간에 따라 '뉴저'의 명칭에서부터 운영까지 다소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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