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사태, 생명과 건강의 권리주체로 서는 것이 우선!
[인권오름] [인권으로 읽는 세상]
우리는 전염병이 발생하면 감염되거나 격리되거나 공포에 떠는 당사자가 되지만, 이 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현재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시시콜콜하게 알 권리는 없다. 어차피 전문지식도 없는 사람들이니 정부 지시에 따르고 운 좋으면 감염을 피하면 될 뿐이다. 자신의 생명과 생존, 안전에 대한 정보, 참여, 결정권이라는 거창한 권리는 사실 이리도 소박하고 당연한 권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