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ActOn] 인터넷 빅브라더, 선거실명제



나는 냉무다.
모두가 인터넷 실명제로 억압당하고
죽어가도 나는 살아남는다.
내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겠다.
먼저 잘못된 선거법으로 죽어간
내 친구들을 소개한다.

우선 인터넷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셨던 지나가다님이 계신다.
주로 하는 일은 지나가다 한마디 하기다.
그분은 절대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다.

일단 끼어든다. 그리고 마구 주장한다.
곳곳에 나서서 주장하다 보니
과로사 할 뻔한 적도 있다.

또 다른 친구는 펌님이다. 펌님 주로 하는 일은 펌질이다.
펌님은 지나가다님을 많이 따라다닌다.
펌님은 펌질로 지 의사표현을 한다.

펌님은 글은 잘 못쓰지만
자기랑 의견이 같은 글과 동영상을
마구 퍼다 나르며 지 입장을 알린다.
상당히 정보공유 정신이 투철하시다.
왜 그렇게 퍼나르냐고 햇더니
글쓰기 귀찮아서라고 하셨다.

나 냉무님은 그냥 냉무다.
나는 괄호의 호위를 받고 다닌다.
갈호열고 냉무 괄호닫고 뭐 이런식이다.
그래서 나는 살아 남았다.
보통 괄호안에 있으면 대충 그런갑다 하고 만다.

지나가다님과 펌님이 광활한 네트워크에서
죽어간 사연은 이렇다.
대선을 앞두고 지나가다님은 실명제 앞에서
지나갈수가 없으셨다.

펌님도 펌질 잘못했다가 바로 범법자가 되었다.
나 냉무는 법망을 잘 피했다.

둘은 말이다. 모두가 노라고 할때 지나가다
예스하고, 모두가 예스라고 말할 때
지나가다 펌질을 했다.
그래서 네트워크 안에서 죽어갔다.
그러나 나 냉무는 이렇게 살아 남았다.

명바기는 안된다(냉무)
동영이가 될까?(냉무)
영길이는 GTO(냉무)
선관위 미워 미워(냉무)
이러면 안걸린다. ㅋㅋㅋ

출처: 웹진Ac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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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 선거법 ,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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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y Dani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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