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나누기

[주황색끈]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공방입니다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11호 기획기사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공방입니다

 


아랑
(문화로놀이짱)

 

먼저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소개 드려야겠네요.


마포구 동교동과 서교동이 통폐합되면서 문을 닫게 된 서교동사무소의 새 이름입니다.
그 간 주민들의 민원행정업무를 담당하던 동사무소가 서울시 아트팩토리 사업과 만나면서 지역의 창작공간으로 2009년 서교예술실험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유휴시설들의 새로운 쓰임은 늘 공간문제에 허덕이는 작업자들에게 반가운 일입니다. 이렇게 공공의 이름으로 생겨난 창작공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에 자리 잡은 옥상 공방을 소개하겠습니다.

 

 

2006년 홍대앞 주민광장에서 시작 된 ‘00시장’을 아시나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 이란 슬로건으로  시작 된 00시장은, 새로운 맥락의 낡은 사물들에 대한 다른 이야기와 사물에서 경험으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며 '나에겐 있지만 다른 이들에겐 없는 것을 나누는- 공유가게‘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이 쭉 발전되어 오면서 능력껏 소유하는 방식이 아닌 할 수 있는 한 공유하는 삶의 방식과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옥상 공방은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한 공동 작업장입니다. 00시장이 그동안 마련한 각종 공구들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 공간을 작업공간으로 공유합니다. 여럿이 사용하고 공간이기에 몇 가지 사용 규칙들이 있습니다. 공간 사용이나 공구를 빌려갈 때 미리 신청을 해 주셔서 사용자들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것과 공구와 공간을 소중히 사용 해 주시는 것이 있겠지요. 아직은 더 보완해야 할 시스템들이 더 많습니다.

 

옥상 공방을 잘 활용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옥상 공방에서는 정기적으로 목공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들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웁니다. 또한 2009년 진행 되었던 주제별 워크숍과 같이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박한 창작 활동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옥상공방에서 함께 하고 싶은 제안이나 프로그램,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돈 없이 살 궁리를 하는 이들에게는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창작 공간으로
손의 감감을 회복하고 노동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동네 작은 공방으로
내가 알고 있는 다양한 자립의 방법들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 될 옥상 공방은 나와 내 주변을 늘 생각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민들의 D.I.Y센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끈더하기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미리 연락 주세요)
옥상공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 http://cafe.naver.com/seoulartspace/
연락처: 02-335-7710/ 문화로놀이짱 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