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로 보는 이슈 '하자'

한나라 10년 한 풀어줄 권법 : 필승대권(拳)

참세상  / 2006년07월24일 21시36분


하주영/ 구호로 보는 이슈 ‘하자’ 순서입니다. 홍석만씨 오늘도 재미난 구호기대되는데요.

홍석만/ 이번 시간엔 권법에 대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권법하면 학권, 뱀의 모양을 딴 사권, 당랑권, 태극권 등등이 있는데요. 무림에서 10년의 한을 품고 최근 그 모양을 드러낸 권법이 있습니다.


하주영/ 보통 무협지 등을 보면 주인공이 한을 품고나서 새로운 권법을 연마하고 나타나곤하죠.

홍석만/ 무협지좀 보셨군요. 오늘 그 10년의 한을 깨뜨리기 위해 한나라당이 연마한 권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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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SOV 필승대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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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필승대권. 상당한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대선승리는 위한 피눈물이 잘 드러난 한나라당 전당대회였습니다. 대권 어떤 권법입니까?

홍석만/대권은 나라의 최고 통치권자인 국가 원수가 국토와 국민을 통치하는 헌법상의 권한을 쟁취할 수 있는 비기라고 할 수 있죠. 무림맹주만이 가질 수 있는 무소불위의 비기, 바로 이 대권 성취를 향한 한나라당의 몸부림은 애처롭기까지 하죠. 한나라당의 이런 모습 이렇게 외쳐 보겠습니다.

“자나깨나 대선승리. 앉으나 서나 필승.대권!!”


하주영/ 그런데 아무리 당 대의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당대회라지만 전국으로 생중계 되고 있는데 대선승리만을 외치는 후보들의 모습은 조금 씁쓸하네요.

홍석만/ 그렇죠. 불과 한달전 지자체 선거때만 해도 민생민생 나팔을 불더니 정작 당대표 후보들은 어떤 민생정치를 해보겠다 이런 말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구호하나 하고 가겠습니다.

‘선거때는 민생민생, 이기고 나면 대권만 생각’

하주영/ 이번 전당대회결과는 결국 박근혜대표 체제로 한나라당을 굳혔다는 지적이 많은 데요.


홍석만/ 맞습니다. 10년의 한을 풀 필승대권법의 최종절은 박대표체제 굳히기의 완성을 기본단련법으로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주영/ 한편으로 이번 전당대회로 인해 이재오 의원은 완전 삐졌죠. 무림계의 의와 협이 사라졌다고 부르짓을만 한데요.

홍석만/ 네 완전 삐질만 했습니다. 명색이 한나라당 의원인데 거기다대고 색깔론을 덧칠하고, 심지어 후보 연설중 박근혜 대표가 자리를 떳다는 군요. 그리고 전당대회결과는 박대표 체제 굳히기니. 삐질만 하죠.

“보수한테 색깔론 웬말이냐. 강호의 의리는 사라졌다”

이재오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가 한나라당이 5공의 유산인 구 민정당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는데요. 10년의 한풀이 권법, 필승대권! 여기서 시작일까요 아니면 박대표 굳히기 권법의 한계가 드러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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