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시각 다른분석

굳게 닫힌 KBS <열린채널>, 언제 열리나?

피플파워  / 2006년12월26일 15시38분

하주영/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96회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다른시각 다른분석에서는 1년 만에 다시 불거지고 있는 공영방송 KBS의 <열린채널> 문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시청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프로그램 열린채널, 어찌된 영문인지 2001년 5월 첫 방송이 시작한 이래로 시청자 작품에 대한 KBS의 간섭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먼저 12월 14일 여의도 KBS에서 벌어진 일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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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12월 14일 온기충전, KBS 앞 상황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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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오늘 KBS <열린채널>에 대해 함께 얘기 나누실 태준식 독립영화 감독, 스튜디오에 자리하셨습니다. 태 감독님, 안녕하세요.

태준식 / 안녕하십니까


하주영/ 12월 14일 KBS 앞에 모인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①

태준식/ 다양합니다. 시민단체에 속해 있는 미디어 담당 활동가도 있구요. 오랫동안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독립영화 감독님들도 계시구요. 진보적 미디어 정책을 고민하고 생산해 내는 정책 연구원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동안 열린채널이라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의 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모이신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올 여름부터 열린채널 정상화를 위한 시민제작자 모임인 ‘닫힌채널’을 결성했는데 이분들이 12월 14일 KBS 앞에 모이신 분들입니다.

하주영/ 그간 KBS <열린채널>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시민제작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요, 이번 KBS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면서요? ②

‘닫힌채널‘ : KBS <열린채널> 정상화를 위한 시민제작자 모임

태준식/ 예. 서울 KBS 본관뿐이 아니라 부산, 창원, 청주, 광주 KBS 총국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인시위 형태로 하신 분들도 계시고 점심시간에 맞추어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열린채널’에 액세스를 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액세스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인데요. ‘닫힌채널’ 온라인 까페를 통해서 창원에 계시는 한 분의 제안으로 자연스럽게 이들 지역에서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주영/ 그간 <닫힌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올 한 해 동안만 해도 KBS 앞에서 일인시위와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한 것으로 아는데요,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③

KBS <열린채널> 시청자 작품 가위질과 이중심의로 시민제작자와 갈등

태준식/ 이날 행사를 개최한 직접적인 이유는 열린채널을 통해 지난 9월 23일 방영되었던 “꿈이 자라는 땅”이 담당 PD에 의해 3초가 잘려진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린채널’이 생기고 5년이 지나가는데, KBS는 그동안 행정편의주의적인 운영이나 권위적인 태도, 그리고 이중심의 등으로 시민제작자들과 갈등해 왔습니다. 헌데 올해 들어와서는 이것도 넘어서서 이제는 직접 시민제작자의 작품에 손을 대는 지경까지 온 겁니다. 해당제작자와 ‘닫힌채널’은 즉각 경위를 밝히고, 공식적인 사과, 담당 PD를 교체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성명서와 일인시위는 등 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형태로 KBS에게 요구하였는데요. 하지만 KBS는 담당PD의 어린아이 반성문과 같은 글만 홈페이지에 달랑 올린 채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였습니다. 이에 닫힌채널에서는 시민제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였고요. 이 서명운동에 결과 163명의 시민제작자의 엄중한 요구를 모아서 KBS 정연주 사장에게 직접전달하고 ‘열린채널’의 정상화를 위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자리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날이 바로 12월 14일이었죠.


하주영/ 앞서 본 영상에서 KBS 항의 방문 당시 몸싸움도 상당히 심했던 것 같은데요, 몇 안 되는 제작자의 방문을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막는 것을 보면, KBS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인가요? ④

태준식/ 그런가 봅니다. KBS 본관 1층에 시청자광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시청자로서 들어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날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표자를 선발해서 시청자 광장 안에 있는 접수처로 가려 했는데. 다짜고짜 KBS 공안과 직원들이 막아 선 것이죠. 대표만 들여보내고 나머지는 시청자 광장 안에 커피숍이 있어서 커피 먹으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말이죠. 자꾸 이런 일을 겪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공룡한테는 참 미안한 이야기지만 KBS가 점점 머리는 작고 덩치만 큰 공룡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KBS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인지가 정말 의심스러웠는데요. 더욱 한심스러웠던 건 KBS 직원과 공안의 폭력이 있은 후, KBS 직원 6명이 항의하는 시민제작자들을 끊임없이 채증을 했다는 겁니다. 마치 시위현장에서 경찰측 채증요원이 하는 짓거리를 했는데요. 그나마 경찰의 채증은 멀리서 대오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곤 하는데 KBS 직원들은 마치 시민제작자를 자극하듯이 채증을 해 갔습니다. 얼굴에 들이밀면서요. 근데 시청자서비스팀장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그는 왜 찍냐고 항의하는 시민제작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기록을 위해 한다고 했습니다. 종이 쪼가리 몇 장 들고 광장으로 들어서려 했던 시민제작자들은 안전을 해치는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은 것이죠. 이것이 KBS의 시청자 서비스를 담당하는 팀장의 인식입니다. 절망스럽죠.

하주영/ 이날 또 다른 목적은 KBS 측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성과가 있었습니까? ⑤

태준식/ 성과 없었구요, KBS는 더 이상 시민제작자들과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2월 14일의 경우 정연주 사장은 당연히도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구요. KBS 시청자서비스팀장이 내려와서 잠깐의 면담을 가졌는데요. ‘꿈이 자라는 땅’의 가위질 경우 전문가들은 다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화면이 찌글어지면 당연히 짜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툭하면 방송 끊기고 수도 없이 찌글어진 화면을 방송으로 내 보내면서 말입니다. 그 말속에는 여전히 시민제작자 너희들은 아마추어이고 우리가 너희들에게 이 전파를 내 준거다라는 거만한 의식이 깔려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자기들이 4000만 국민을 대변하는 공공의 수호자인냥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이죠. 이 사건 관련해서는 다만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자른건 사과를 했다고 했습니다. 해당자는 물론이고 이 사건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시민제작자 그 누구도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린채널’관련 논의는 KBS 시청자위원회하고만 해라는 식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확인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라 할까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의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KBS <열린채널> 2001년 첫 방송 이후, 시민제작자와 마찰 계속 이어져


하주영/ <열린채널> 문제는 2005년 이맘때 ‘피플파워’에서도 다뤘습니다만, 12월 14일은 오늘 자리하신 태준식 감독의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라는 작품의 불방에 항의하는 집회가 KBS에서 있은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간 어떤 사건들이 있었습니까? ⑥

태준식/


하주영/ 자, 그럼 그간 KBS <열린채널> 관련 영상을 보고 태준식 감독과 그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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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지난 <열린채널> 관련 시위와 문제점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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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우선 <열린채널>에 상영될 작품이 선정되는 과정이 궁금한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채택이 되게 됩니까? ⑦

태준식/ KBS에는 시청자위원회가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시민사회 단체의 추천을 받아서 KBS가 선임을 하게 되어있는데요. 이 시청자위원회 산하에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 소위원회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달에 한번씩 접수된 작품을 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주영/ 일반적으로 보자면 KBS에서 방송하는 것이니까 당연히 KBS에서 가위질 할 수 있고 방송 불가판정을 내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⑧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열린채널>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 행사

태준식/ 이 프로그램 제일 앞에는 검정화면에 흰색 자막 위로 저음의 여성 아나운서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 프로그램은 KBS의 견해와 다를 수 있다는 말인데요. 그들 스스로 이야기 하듯이 이 프로그램은 KBS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냥 공공의 자산인 전파를 미디어에 소외된 민중들이 그들의 당연한 권리로 일부를 쓰는 것인데요. 이는 민주사회 속에서는 어느 곳이나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그러니까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보내는 데 이 프로그램을 방영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거나 일부를 자른다거나 하는 건 엄연한 월권이고 좀 속물적으로 이야기하면 남의 재산에 해를 입히는 절도 상해 행위나 마찬가지인거죠. 접수된 작품은 최대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서 선정되고 방영되어져야 하는 겁니다. 물론 이 선정된 작품을 자기들 마음대로 자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인 것이구요.


하주영/ KBS 시청자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서 시청자제작프로그램에 대한 조율을 해왔는데, 그간 시민제작자의 요구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나요?⑨

KBS 시청자위원회, 시민제작자 참여 체계 필요

태준식/ 현재의 소위원회 체계로 바뀐 이후에는 제도적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으신 분들이 있다고 해도 KBS의 의견이 일방적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체계는 작년에 KBS가 소리 소문 없이 일방적으로 바꾼 겁니다. 그 전에는 운영협의회 체계로 시청자위원은 물론 이들이 위촉한 외부 퍼블릭액세스, 영상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함을 확보했었습니다. 헌데 이 체계가 KBS에 의해 갑자기 바뀐것이지요. 물론 현재의 소위원분들은 매우 훌륭하신 분들로 대화와 소통으로 열린채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표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 기수 소위원 같은 경우는 전혀 대화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문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운영의 방식이 바뀌는 것은 올바른 운영체계라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어떤 시청자위원을 역임했던 분은 이렇게 바뀐 것은 분명 퇴보적 결정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소위원회 체계는 자칫 KBS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제기의 완충지역 역할을 하면서 문제해결을 요원하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KBS가 현재 소위원회랑만 이야기하라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교묘하게 소위원회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 바로 그렇습니다. 현재의 체계는 시민제작자들의 참여가 막혀 있는 구조입니다. 반드시 바뀌어져야 합니다.

하주영/ 무엇보다 큰 문제는 KBS가 시민제작자들에게 취하는 고압적인 태도인 것 같은데요, 그간 전문가가 아닌 시민제작자를 위한 배려가 조금도 없었습니까? ⑩

태준식/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데로 고압적인 자세로 지시와 강요를 일삼았죠. 올해 들어와서 ‘닫힌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시민제작자가 자연스럽게 모인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이러한 KBS의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자세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주영/ 현 KBS <열린채널> 사태에 대해서 방송 주무 부서인 방송위원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⑪

태준식/ 공무원이라 그런가요. 많은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습니다. 열린채널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장 답답한 조직입니다. 이중심의 문제 이야기 하면 법 핑계대고 편성확대 요구하면 예산 핑계대고, 그럼 법 좀 바꾸자 그러면 지금이 좋은데 뭐, 이럽니다. 그러니까 자신들의 편한대로 법 핑계대고 법에 안주하는 것이죠. 방송위원회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활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하주영/ 문제가 이쯤 되면 관련 법규를 개정할 필요성도 분명 제기되었을 것 같은데요, 현재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발의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인터뷰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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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박채은 인터뷰(법안 관련)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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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방송법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시민제작자들의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요, 현재 <열린채널>에 액세스하고 있는 시민제작자들이 KBS에 요구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⑬

시민제작자, ‘이중심의 철폐’ ‘편성시간 확대’ ‘운영체계 되돌릴 것 요구’

태준식/ 공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닫힌채널’ 활동을 경험하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KBS 겸허한 자세로 시민제작자가 이야기하는 ‘열린채널’ 정상화의 방향에 대해 경청하여야 합니다.
우선 이중심의가 철폐되어야 합니다. 저희들은 방송을 위한 심의라는 형식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심의가 이중으로 행해지면서 검열로 작동할 소지가 많다라는 데에 문제의식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편성시간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방송시간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한계 지워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는 인정하더라도 지금의 1주일 23분은 너무나도 짧습니다. 대폭 확대되어져서 수많은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들이 보장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열린채널 운영체계는 바뀌어져야 합니다. 현재 소위원회 구조는 오히려 지난 시청자운영위원회 체계보다 시민제작자의 참여가 더욱 차단되어 있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열린채널 운영 KBS 간사 팀인 시청자서비스 팀은 퍼블릭액세스의 기본 정신과 개념에 대해 정말 뼈를 깍는 공부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름은 서비스팀인데 허울 좋은 전문가 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는데 서비스가 되겠습니까.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공공기관인 KBS는 이에 대해 당연히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뿐이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도 모자를 판에 ‘열린채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데 왜 지원해 달라고 하니, 참 어디서부터 이야기하여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무슨 어린 아이들끼리 더하기 빼기 셈 하는 것도 아니고. KBS는 공부부터 하여야 할 거 같습니다.

하주영/ 올 한해, ‘닫힌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제작자들의 활동이 활발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대응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⑭

태준식/ 닫힌채널은 어떤 조직적 기반이 있다거나 운동의 경험이 많다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즐겁고 신나야 할 액세스가 상처로 다가 온 사람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한계도 많겠지만 어찌되었든 열린채널이 정상화될 때까지, 그리고 KBS가 진정 ‘열린채널’의 친구가 될 때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하주영/ 지금까지 KBS <열릴채널> ‘그 닫힌 문을 열어라’는 시민제작자들의 목소리를 태준식 독립영화감독과 얘기 나눠 봤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준식/ 네, 감사합니다.

하주영/ 지난 9월 11일, 노동부/경총/한국노총이 복수노조 금지와 노조 전임자임금을 맞바꿔 노사관계선진화방안 즉, 이른바 노사관계로드맵에 합의했던 일, 기억하십니까? 9월 19일에는 한국노총의 야합에 분노한 노동자들의 항의가 한국노총에서 있었는데요, 이때 항의 농성을 벌인 8명의 노동자에 대해 법원이 1년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노사관계로드맵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더 참담한 소식일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노동자 민중이 처한 현실이 사회적 합의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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