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시각 다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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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모두 잊혀진 삼국의 연대투쟁의 역사, 평화의 역사 복원해야

미디어참세상  / 2005년04월30일 3시38분

피플파워는 지난 29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3국의 역사학자, 교사들이 함께 만든 역사 부교재<미래를 여는 역사> 집필위원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신주백 책임연구원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다.

미래를 여는 역사는 단순히 일본교과서를 비판하기 위한 교과서가 아니라 한,중, 일 3국이 자국 중심의 배타적 역사관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적 시야를 담기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는 것이 신주백 박사의 설명이다. 신주백 박사는 “동아시아 중심의 역사인식을 본다는 것은 자국중심의 배타적인 역사인식을 극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역사인식을 갖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역사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자국 중심의 역사를 서술하다 보니 역사적 사실들의 누락과 편협한 역사인식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주백 박사는 무엇보다 “한, 중, 일 모두에게 잊혀진 삼국의 연대투쟁의 역사, 평화의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항일전쟁 기간에 중국 영토에서 일본군과 중국국민당 군대나 인민해방군이 싸우는 와중에도 일본인에 의해서 반전운동이 일어났으며 바로 그런 사례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이름아래 얼마든지 역사적 사례로 우리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일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중,일이 함께 쓴 공동의 기억 '미래를 여는 역사'

홍석만 / 이번 순서는 <다른시각 다른분석>입니다. 요즘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그런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이렇게 3국의 역사학자들이 함께 만든 역사 부교재가 다음 달 출간된다고 합니다. 오늘 자리에는 한중일 공동 역사 부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 집필위원이신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신주백 선생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주백 / 네, 안녕하세요.

미래를 여는 역사 -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 한국, 중국의 일본의 학자와 현직 교사 등이 참여해 만든 역사 부교재

피플파워 / 5월에 이 공동 역사 부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가 출간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좀 해주시죠.

신주백 / 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 역사교과서의 문제는 2001년에도 있었는데요. 2001년 파동을 겪고 난 후에 2002년 3월 중국 난징에서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포럼이라는 학술회의가 열렸고 그곳에 참여했던 한중일 역사학자, 역사교사 등이 모여서 언제까지 비판만 할 수 없다 대안도 마련하자는 취지로 합의를 보고 그때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피플파워/ 네, 알겠습니다. 세 나라의 학자나 현직교사까지 참여했다니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각국의 필진이 어떤 분들인지 간략하게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신주백 / 일본 측 같은 경우는 요번에도 교과서를 낸 ‘일본서적신사’라는 출판사의 필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의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아니고 실질적인 경험이 있으시는 분들이고요. 또 교사 분들 같은 경우는 수업지도안이나 교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교사운동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중국 같은 경우는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근대사 연구소 멤버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측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멤버들을 중심으로 한 학자와 교사들이 참여해 약 30여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중, 일 3국의 역사교육 - 자국의 이익에 기댄 배타주의적 관점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이 미흡

피플파워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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