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대 연준 2026: 미국 국채시장의 ‘배틀 로얄’
정부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두 핵심 기관이 일관된 역할 분담을 하지 못하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정부의 중심부에 근본적인 의견 불일치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여전히 달러 체제의 중심축인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 당사자가 연방준비제도와 미 재무부이며, 양측이 맞붙는 무대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유동성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32조 달러 규모의 미 국채 시장이라면, 그야말로 ‘배틀 로얄’이 벌어질 조건이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
칼럼
애덤 투즈(Adam Tooze)
2026.08.31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