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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도 함께 자발적 복종을 하라고?
[한미FTA저지특별기획](6) - '국정브리핑 특별기획' 검토와 비판 ④
정부가 발간하는 '국정브리핑'은 특별기획 '출발점에 선 한미FTA'를 6회차에 걸쳐 연재하고 있다.
국정브리핑은 특별기획 소개글에서 "우리의 주요 교역대상국인 미국과 FTA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한층 나아질 것이고 개방에 따른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먹거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개방은 시대적 흐름이다. 과거처럼 압력에 못 이겨 수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이번 한미FTA처럼 능동적으로 전략적 개방을 꾀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했다.
국정브리핑은 이에 "한미 FTA에 대한 보다 면밀한 이해와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정부의 협상방향을 심층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고 밝혔다.
'국정브리핑'은 ①우리는 왜 FTA를 필요로 하는가, ② 스크린쿼터 축소, 새로운 시작이다, ③한미FTA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가, ④국민이 함께 하는 한·미 FTA 협상전략, ⑤한미FTA의 손익계산서 ⑥경제대국 미국을 분석한다 등의 글을 연재하고 있다.
민중언론 참세상은 '한미FTA저지특별기획'의 한 내용으로, '국정브리핑'의 특별기획을 검토하고 비판하는 연재글을 게재한다. 아래는 선경철 씨가 쓴 '[특별기획 '출발점에 선 한·미 FTA'] ④ 국민과 함께하는 협상 - 시간에 쫓기지 않고 국민의견 충분히 듣는다' 글을 배성인 참세상 편집위원이 검토 비판한 글이다. 한미FTA에 대한 참세상 독자 여러분의 냉정한 판단을 기대한다. - 편집자 주


한미FTA 협상 개시 선언 후 달포가 넘었다. 그 동안 정부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하다가 조직적인 반발과 저항에 대해 반응을 보이기 시작,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 국민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여전히 그들에게서는 반성의 빛을 조금도 발견할 수 없다.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겠다는 입장만 표명했지 돌발적인 추진, 미국의 압력에 의한 굴복 등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나친 비판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2003년부터 충분히 검토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제안해서 성사시켰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상전략이 있기는 있는가

한마디로 ‘다들 하는데 우리만 안 할 수는 없다’는 단순 논리가 한미FTA를 추진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즉 한국 경제를 선진형 경제구조로 바꾸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충분히 검토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자들이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스크린쿼터 축소, 한미FTA 협상 공식 선언에 앞서 열린 공청회, 공청회와 동시에 전격적으로 진행된 협상개시 선언 등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남들이 하니까 안할 수 없다는 비주체적이고 소극적인 모습, 정말 소심하다. 공청회 무산의 원인과 책임을 농민단체에게 전가시키는 치졸한 행태, 정말 한심하다. 언제 그들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적이 있는가? 앞으로 예견되는 본격적인 사회적 갈등에 대해서 정부에게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내외에서 제기되니까 부랴부랴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협상 전략이란다. 자기들끼리 계모임 하듯 모여서 멋대로 하더니 이제 와서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웃기는 짬뽕이고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좀더 솔직해지면 안되겠니?

그들은 미국에 대해서는 조건반사적이다. 스크린쿼터, 의약품 등 4개 분야의 시장 개방에 대해서도 미국이 전제조건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미FTA와 직접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였다. 그 동안 미국은 약소국가와의 협상에 있어서 안보동맹이라는 미명하에 강압적인 자세를 고수하여 많은 양보를 얻어낸 경우가 많았다. 또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자료를 작성하기 때문에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여 자의적으로 해석하곤 한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자구에만 얽매여서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하고 있는 것이다.

주도적으로 협상을 추진하였느니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지나치다면 ‘자발적 복종’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다. 그들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제안해서 성사시켰다고 강조하는데, ‘우리’는 누구를 말하는가. 한국의 FTA 주도세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통상부와 통상교섭본부의 담당 관료들, 그리고 일군의 정치경제학자들과 언론인들이 전부라 할 수 있다.

축구와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들은 관심도 별로 없고 FTA에 대해서도 거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서 빼주면 안되겠니? 쓸데없는 용어를 사용, 의도적으로 일체감을 형성하려는 계산으로 진정한 ‘우리’를 자극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번 한미FTA 협상에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면 솔직히 고백해서 용서를 구하자. 계속적인 은폐는 오욕의 역사를 만들 것이다.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아서 더욱 커진다는 것을 모든 국민은 알고 있다.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는 것은 지배계급에 대한 감시의 시선을 항상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과 함께 하는 협상이란, 먼저 공부 좀 하세요.

한미FTA는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 진정으로 국가이익이 된다면 일부 피해집단에 대한 보상을 통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 현재의 한미FTA는 경제적으로도 군사안보적으로 실익이 없다. 추진세력들이 제시하고 있는 자료는 매우 미흡하며 설득력이 없다. 아직도 숫자놀음을 즐기려 한다면 정말 유치한 발상이다.

정부는 더 이상 소모적인 쟁점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GDP 2%, 10만 고용창출 주장, 국가신인도 상승, 경쟁력 향상, 일류국가로의 도약, FTA허브, 3만불 시대 달성 등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계속 남발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그들은 같은 자료를 사용하고 있는 반대세력들의 논리를 극단적이라고 비난한다. 집단 이기주의로 몰아간다.

경제적으로 실익이 없다는 진보진영이나 반대세력들의 자료는 허위이고 가공한 것에 불과한가. 정부(투자)기관에서 공개한 자료를 같이 사용하는데 자기들 자료만 유용하고 이쪽 자료는 무용하다는 논리는 어떤 논리인가? 그들도 대통령을 닮아서 ‘모순된 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좋아하는가 보다.

제발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공부도 안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을 설득시키고 함께 하려고 하겠는가. 자신들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나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뻔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아직도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려고 한다. 2003년부터 충분히 검토하고 전략적으로 고려했다는 수준이 겨우 이 정도이다.

정부는 한-칠레FTA, 멕시코 등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당성을 강조하지만 한미FTA는 격이 다르다. 수준과 범위에 있어서 차원이 다르다. FTA는 WTO/DDA 협상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것은 주체적 선택의 문제이다. 주체적인 선택은 진정성에 비롯된다. 진정으로 정부가 국민들의 참여 공간을 열어놓고 의견을 검허히 수렴하겠다면 진솔된 마음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이해당사자는 일부 세력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라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사랑을 받아라. 제발 정부의 자발적 복종을 국민에게 강요하지 말라. 영화 <올드보이>가 생각난다. 넌 누구냐.

[특별기획 '출발점에 선 한·미 FTA'] ④ 국민과 함께하는 협상

시간에 쫓기지 않고 국민의견 충분히 듣는다

지난달 3일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후 국내 각계에서 한·미 FT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의 경제·통상관계를 감안하면 어떤 FTA보다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영향이 클 것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한·미 FTA협상이 돌발적이고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를 소외시킨 채 정부가 독단적으로 협상을 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미 FTA협상 공식 선언에 앞서 열린 공청회가 농민단체의 반발로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협상이 돌발적으로 추진됐다거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굴복의 결정이라고 보는 시각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2003년부터 충분한 검토·전략적 고려

실제 한·미 FTA 추진 문제는 최근 수년 간 핫이슈가 아니었지만, 충분한 검토와 전략적 고려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2003년 8월 ‘FTA 추진 로드맵'을 짤 때 FTA를 전략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고, 거대경제권인 미국과의 FTA도 이미 검토됐었다.

그 후 정부 발주 연구용역을 포함해 10여 차례에 걸쳐 전문가 연구와 세미나, 공청회를 진행했고, 설문조사도 2004년 11월, 12월에 세 차례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경련 조사에서는 87%가 한·미 FTA를 찬성했고 무역협회와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각각 75%, 80%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다.

또 작년 2월부터 4월까지는 3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와 미국이 정부 간 FTA 사전실무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이 다른 나라와 이미 체결한 FTA 내용, 한·미 FTA 체결의 경제적 기대 효과 등을 검토할 수 있었다.

그 후 6차례에 걸친 양국 통상장관회의, 미 의회와 업계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설득 작업 등 우리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을 출범시킨 것이다. 한 마디로 우리 정부의 전략적, 주도적 준비를 통해 한·미 FTA 협상 출범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제안해서 성사"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달 16일 대외경제위원회에서 “한·미 FTA는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일로 압력 같은 것은 없었다"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여건을 조성하고 제안해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한·미 FTA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데 인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도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 FTA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충실하게 전달하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비판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내년 3월까지 한·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빠듯한 것이 사실이다. 시간에 쫓겨 국내 이해당사자들의 충분한 의견을 듣지 못한다거나 협상전략과 방어책, 피해대책이 졸속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시한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되,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즉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입장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반드시 타결해야 한다는 실적주의에 매몰되면 국익을 손상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국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협상 전략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우리 경제를 선진형 경제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제조업 등 경쟁우위 분야는 적극 개방하고 서비스 산업과 같이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있어서는 선별적, 단계적인 전략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업 등 취약산업 분야는 최대한 방어적 입장에서 전략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국민·국회·시민단체 의견 다양하게 수렴

또한 국회 및 업계,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대화를 함으로써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전 협상과정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협상 과정에서도 여러 쟁점에 대해 국회의 검토와 협조를 계속 구할 계획이다.

외교통상부는 우선 내달 28일까지 국내 50개 업종·단체로부터 한·미 FTA에 대한 의견을 수렴토록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일반인·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받기로 했다.

농림부와 산업자원부는 각각 농업과 제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전략에 반영하고, 5월 중에는 협상전략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가지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 이익 최대한 반영

이외에도 한국무역협회는 분야별 한·미 FTA 민간대책위를 구성해 협상 진행 과정에서 수시로 업계의견을 듣고 협상에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번 한·미 FTA는 모든 협상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고 미흡한 협상전략에 대해서는 겸허히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국내협상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국내 보완대책에도 힘을 기울여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별 보완대책을 마련, 연착륙이 가능한 구조조정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추진전략과 관련, "한·미 FTA는 미래 한국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한국경제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이 협상에 국가 이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경철 (kcsun@news.go.kr) | 등록일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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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브리핑
  시간에 쫓기지 않고 국민의견 충분히 듣는다
거짓말하는정부와 노무현이는 에프티에이 협상을즉각 중단하라,,  2006.03.20 10:47
국민들과 하는FTA는 허위가많이들어가 있다,미국의통상압력하며 쌀이외의농수산물에대한 수입량을늘리라는 압력이있는데노무현이는 압력이 없섰다고 거짓을늘어놓고있다, 정부가진정으로 국민을위하는정책을 펴고있다고한다면 협상자체의공개를요구하며, 거짓없는협상을 해야할것이다,거짓말하는노무현 정권과정부는 농민을 다죽이는 에프티에이 협상을 즉각중단하라,,국익에반하는협방은 반드시 중단돼어야한다,
거짓말하는정부와 노무현이는 에프티에이 협상을즉각 중단하라,,  2006.03.20 10:47
국민들과 하는FTA는 허위가많이들어가 있다,미국의통상압력하며 쌀이외의농수산물에대한 수입량을늘리라는 압력이있는데노무현이는 압력이 없섰다고 거짓을늘어놓고있다, 정부가진정으로 국민을위하는정책을 펴고있다고한다면 협상자체의공개를요구하며, 거짓없는협상을 해야할것이다,거짓말하는노무현 정권과정부는 농민을 다죽이는 에프티에이 협상을 즉각중단하라,,국익에반하는협방은 반드시 중단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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