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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면 안 된다 | ||
| 농축수산대책위, "일방적 밀어붙이기 한미FTA와 같다" | ||
한미FTA저지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살코기에서도 광우병 인자가 발견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오늘 열리는 전문가 협의가 요식행위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경식 의장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된 이후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될 경우 잠복기를 거친 아이들이 인간광우병에 걸리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를 반문했다. 농축수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한미FTA 3차 협상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선언하기 위해 긴급히 미적합 검역장을 실사하고 수출작업장을 일괄 선정하려 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미국의 광우병 쇠고기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을 추진하기 위해 실사팀을 파견한 것은 분명 정부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인 한미FTA 추진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림부와 실사단은 7일 오후 2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결정 내용을 8일 발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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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 등록일 : 2006.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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