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걱정토탈 걱정브리핑
     
국정브리핑에 들어가 봤다. 댓글이 가관이다
[걱정브리핑] "한미FTA가 석유화학산업에 기회인 이유" 덧글 유감
어제 저녁무렵 학교에서 911 5주기를 맞춰서 루즈체인지라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를 공개상영회를 했다. 그러기 전에 학우들에게 많이들 와서 보라고 유인물도 나눠주고 선전하는 작업을 했다.

그러던 중 입간판에 있는 FTA에 관련된 자료에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있는 학우를 발견하고, 911에 대한 이야기를 막했었다. 이야기를 다 하고 나선 그가 묻는다.

"근데 FTA관련된 자료는 없나요?"

뭐 그냥 장난 삼아

"메일주소 가르쳐 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라고 대답했더니 진짜로 가르쳐 준다.

토론 소모임에 가입되어 있어서 수요일날 토론을 해야 된데나....

아무튼 저녁 영화상영을 마치고 잠에 들었는데 너무 일찍 깨어나서(대략 3시 반경) 컴퓨터나 할까 하다가 약속이 생각나서 메일을 보내기로 했다. 학생회실에 있는 컴퓨터에서 내가 저장해 놓은 무지 많은 자료를 검토해서 강기갑 의원실에서 나온 자료와 민중연대에서 나온 자료 두가지를 첨부하고선(무려 150페이지가 넘는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찬성 의견은 하나도 넣지 않은것 같아 국정브리핑을 들어가서 FTA관련 코너를 링크해 줬다.

처음으로 들어가본 국정브리핑 홈페이지라 잠깐 둘러보다가 글을 하나 읽어보았다. 근데 세상에.... 네티즌 의견이라는 댓글이 완전 가관이다.

'한미FTA가 석유화학산업에 기회인 이유'라는 글 밑에 이런식의 댓글들이 달려있다.


글 자체의 주장이 제대로 된 논리가 아닌, 막연한 기대에서 나온 장미빛 환상을 풀어 놓은 것은 그렇다 치고, 덧글이 완전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위의 세개의 댓글은 원래 글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놓은 것 아닌가? 거기에 네번째 댓글 역시 정부가 하고 있는 말을 똑같이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

어느 네티즌이 이런식으로 글을 쓰겠는가? 말투조차 완전 그냥 설명을 베껴놓은 글을... 아무리 봐도 정부에서 여론조작을 위해 의도적으로 댓글을 달아 놨다는 결론밖에 안 나온다.

아무래도 위에 계신 분들이 인터넷을 많이 안해봐서 네티즌들의 글 쓰는 성향이나 글 쓰는 투에 별로 익숙치 않은가 보다. 그러다 보니 이런 식의 댓글밖에 안나오지.

국정브리핑 아저씨들...

억측만 늘어놓지 말고, 포탈싸이트같은데 들어가서 네티즌들이 댓글들을 어떻게 다는지도 좀 공부해야겠는데요..

할려면 좀 그럴듯 하게 해봐요..

제발....
하늘아이 | 등록일 : 2006.09.14
     
국정브리핑
  한미FTA가 석유화학산업에 기회인 이유
웃긴다..^^  2006.09.14 14:07
뭐냐 국정 브리핑..
뭐 좀 제대로 할 수 없겠니..
댓글을 그런식으로 달면 안들킬줄 알았니..ㅋㅋ
ㅋㅋㅋ,,한심하다,,  2006.09.14 15:18
뎃글이전부다 공무원나리들께서 올리신거랍니다,,
국정브리핑 안데겠네~~  2006.09.14 22:26
학벌없는 나보다도 더 유치하고 무식한것들...
속임수를 그렇게 하냐 ㅋㅋㅋ
알바님들아, 알바를 하려면 제대로 하삼.  2006.09.18 19:13
정부 알바님들아 알바를 하려면 제대로 하삼.
너무나도 티가 남.
범국민 홈페이지, 다음의 아고라, 각종 포털사이트, 토그 토그 한미fta 라운지, 국정브리핑 등등의 댓글을 보면 너무나도 똑같삼.
천편일률적인 댓글, 너무 지겹삼.
정부 알바님들은 더이상 알바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삼.
알바짓에도 정도가 있삼.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다해도 할 알바와 하지 말아야 할 알바가 있삼.
공무원들 바쁘실텐데 댓글까지 직접하삼  2006.09.20 18:52
알바비 좀 주고 시켜야지
참나원..  2006.12.10 08:02
이것들은 걱정을 홍보하나?
한심하긴..
걱정은 홍보해야 할 일은 아니지 않나. 걱정을 홍보하려하지 말고 근거를 대거라.너희들이 학문적이고 실질적인 비판을 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들지만..
한미FTA에 분노할 줄 모른다면 대체 무엇에 분노해야 합니까  2006.12.18 23:43
한미FTA에 분노할 줄 모른다면 대체 무엇에 분노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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