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 대해 식량과 물, 의료를 차단하며 아사를 집단적 처벌의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전쟁범죄로 국제법상 금지되어 있다. 식량안보 전문가들은 이미 수 개월 전부터 기근이 임박했음을 경고했지만,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를 무시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했다. 필자들은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 굶주림이 단순한 인도주의 위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집단말살 전략의 일환이며, 국제사회가 침묵하지 말고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산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거래한 아랍에미리트, 터키, 이란 소재 7개 기업과 선박 2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며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가동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수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겨냥한 이번 조치가 중국행 수출까지 포함해 이란의 불법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 이란이 토요일 로마에서 예정된 핵협상을 앞두고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점령지 알쿠드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수십 개 불법 정착촌으로 확산되며 수백 명이 대피하고,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와 유럽산 소나무 중심의 인공 조림 정책이 불씨 확산을 부추겼다고 지적하며, 군과 경찰은 화재 원인으로 방화를 지목해 동예루살렘 주민 한 명을 체포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무부의 대응 실패와 소방 헬기 구매 차질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등 해외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파괴와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은 하마스의 운명을 팔레스타인 전체의 운명으로 만들었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와 항복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치가 아니라 신념과 민족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다. 하마스는 국제 여론전에서 이스라엘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 전쟁은 가자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전체의 저항을 상징하는 투쟁이 되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의 국경 봉쇄로 인해 필수 물자가 차단되면서 240만 팔레스타인 주민이 ‘심각하고 재앙적인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90% 이상이 식량 원조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3월부터 모든 국경을 폐쇄함에 따라, 빵집 대부분이 운영 중단되고 국제 원조 프로그램도 중단된 상태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이후 5만 1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을 학살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네타냐후와 전 국방장관 갈란트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집단학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2025년 3월 전면전 재개 이후 가자지구 내 ‘인도적 안전지대’ 지정을 중단했으며, 이전에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알마와시(Al-Mawasi) 지역조차 23차례 이상 공습을 당했다. 이스라엘이 배포한 지도는 방향 혼동, 축소 제한, 위성지도 부재 등으로 피난민들이 제대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가자의 69% 이상이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이스라엘은 모든 국경을 폐쇄하고 인도적 지원을 차단하고 있으며, 병원들은 붕괴 직전 상태다.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지원 차단이 하마스를 압박하는 주요 수단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중 투쟁이 반복되어 왔으며, #OccupyNigeria(2012), #EndSARS(2020), #EndBadGovernance(2024) 운동이 그 주요한 사례다. 공식 노조 지도부는 반복적으로 대중의 기대를 저버렸지만, 좌파 단체와 청년 운동은 점점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운동을 조직하고 있다. 급진 좌파는 노동자 계급의 힘을 중시하면서도, 관료주의를 비판적으로 넘어서 현장과 지역 사회에서 정치 조직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전략이 강조된다.
이스라엘은 언론을 차단하고, 민간인을 대량 살해하며, 식량과 의료를 봉쇄하고, 가자를 폐허로 만들어 팔레스타인인의 대규모 강제 이주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위대한 이스라엘(Greater Israel)'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지원 아래 진행 중이다. 설령 이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이스라엘은 21세기형 인종청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험을 남긴다.
4월 17일 새벽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더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유엔은 3월 18일 이스라엘의 공세 재개 이후 가자에서 약 50만 명이 새로 이주하거나 재차 강제이주되었다고 밝혔다. 가자 보건부는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최소 5만 1천 명, 가자 당국은 실종자를 포함해 총 사망자를 약 6만 1,7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동맹 약화를 기회 삼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이란은 여전히 광범위한 동맹과 강력한 미사일·드론 전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국지적 타격을 고려 중이나, 이란의 반격 능력과 미군 기지의 노출로 인해 장기전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트럼프는 전면전보다는 협상 카드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전개는 오만에서의 간접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