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베냐민 네타냐후는 대이란 강경 정책을 통해 현재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해관계와 전략적 목표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면서 공동으로 출구 전략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양국의 정치적 계산과 지역 정세가 엇갈리면서 전쟁 종결은 더욱 복잡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석유 저장시설 공격은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싼 국제법의 적용 범위가 모호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현행 국제 인도법은 민간 시설 보호를 규정하지만, 군사적 목적과 연결될 경우 어디까지 공격이 정당화되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런 법적 공백은 국가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남기며, 향후 분쟁에서 유사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위험한 선례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 사회는 기후 금융을 통해 아프리카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자금 규모와 접근성 모두에서 기대에 못 미치며 실패를 반복했다. 많은 국가가 대출 중심 지원으로 더 큰 부채 부담을 떠안고, 정작 필요한 적응과 회복력 강화에는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앞으로는 보조금 확대와 공정한 자금 배분, 현지 필요를 반영한 구조 개편이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해결이 가능해진다.
이스라엘의 군사 개입이 다시 시작되면서 레바논은 정치·사회적 불안이 심화되고 내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개를 세 가지로 보는데, 제한적 충돌에 그치거나, 지역 전쟁으로 확대되거나, 내부 분열이 격화되어 사실상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외부 세력의 개입과 레바논 내부 정치 세력의 대응이 상황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미국 정부가 이란 공습 영상을 게임 영상과 인터넷 밈 형식으로 편집해 홍보하면서 전쟁을 비디오게임처럼 소비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러한 콘텐츠는 드론 공격과 폭격을 ‘킬스트릭’ 같은 게임 장면으로 연출해 폭력의 현실을 희석시키며, 실제 희생자와 민간인 피해를 보이지 않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전쟁의 비극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민주적 감시와 책임을 약화시키는 위험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지적한다.
이란과 아라비아반도 국가들은 식수의 대부분을 해수 담수화 시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식수의 70~90%를 담수화 플랜트에서 공급받는다. 그러나 전쟁 속에서 이 시설들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잠재적 표적이 되면서 새로운 전략적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대형 담수화 시설이 파괴될 경우 수백만 명이 며칠 내 물 부족에 직면하고 공중보건·경제 시스템까지 흔들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를 현대 전쟁에서 등장한 ‘물 인프라의 무기화’라고 경고한다.
이스탄불 시장이자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요 정치적 경쟁자인 에크렘 이마모을루에 대한 대규모 부패 재판이 시작됐다. 약 400명 이상의 피고가 연루된 이 사건에서 그는 142개 혐의로 최대 2,000년 이상의 징역형에 직면해 있다. 야권과 인권단체는 이를 에르도안 장기 집권에 도전하는 야권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사법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산기업 레프콘(Repkon)의 미국 자회사가 이스라엘에 폭탄 부품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커지자 ‘팔리젠 테크놀로지스(Paligen Technologies)’로 이름을 변경했다. 해당 무기는 가자 전쟁과 최근 이란 전쟁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며 튀르키예 내에서 강한 비판과 시위가 이어졌다. 회사 측은 거래가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며 자회사는 미국 법을 따르는 기업이라 판매를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사건은 중동 전쟁과 글로벌 무기 산업, 그리고 정치적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체제를 무너뜨리기보다 외부 위협 속에서 사회 내부의 결집과 혁명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부의 군사 압박은 종종 내부 불만을 잠시 뒤로 밀어내고 국가주의와 체제 수호 의식을 자극해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그 결과 이번 전쟁은 이란을 약화시키기보다 오히려 혁명 정신과 저항 서사를 다시 활성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에너지 자원과 공급망을 장악해 중국과 BRICS 국가들을 압박하려는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란이 군사·경제적으로 버티며 체제를 유지한다면 미국의 자원 통제 전략이 약화되고, 중국·러시아 등과의 협력 속에서 다극화 국제 질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이란 전쟁의 결과는 중동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정치와 미·중 경쟁의 균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