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언론 교류를 위한 언론인 조직 결성
6.15 선언 5주년을 맞이해 남북간 언론 교류를 위한 언론인 조직이 결성됐다. 지난 9일 저년 프레스 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남북언론교류협력위원회(남측 언론위원회) 결성식이 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기자협회, 방송프로듀서연합회, 인터넷기자협회를 주축으로 한국언론재단의 후원으로 결성된 남측언론위원회는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이상기 기협 회장, 정호식 PD연합회 회장, 윤원식 인기협 회장 등 4인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정남기 언론재단 이사장을 고문으로 선출했다.
남측 언론위원회는 “남북기본합의서와 615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한 언론 사업, 통일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한 언론사업, 남북화해, 협력및 교류를 위한 사업 및 정부 정책건의, 기타 언론위원회의 목적에 관련된 사업들을 벌임으로써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교류를 통한 민족통일 국가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결성문을 통해 밝혔다. 남측 언론위원회는 결성 첫 활동으로 이번 평양 615행사에 2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결성식에는 성유보 방송위원, 문영희 동아투위 위원장 등 전현직 언론인과 한상렬 615 남측준비위 공동대표등이 참석해 축하 발언을 했다.
북 관련 보도 문제점 토론회, 주범은 조선일보 주범 따라가기 급급한 동아일보
또한 남측준비위 결성식에 앞서 통일관련 언론토론회가 열렸다. ‘북한 관련 보도의 문제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북한 핵 실험 준비 설에 대한 신문보도’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 토론회는 정일용 연합뉴스 민족뉴스부 부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동국대 이철기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의 보도를 분석한 이철기 교수는 북한 관련 보도에서 오보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고 문제의 심각성은 ‘단수한 오보’가 아니라 ‘의도되고 가공된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철기 교수는 조선일보에 대해선 ‘북한 핵실험설 과장·조작의 주범’, 중앙일보에 대해서는 ‘신중함과 변화의 조짐, 그러나 여전히 한계를 못 벗어나’, 동아일보에 대해서는 ‘조선일보 따라가는 동아, 변화는 요원하고’라는 부제를 붙였다.
남측언론위원회 갈 길 험난해
남북간 언론의 자주적 교류를 실현할 남북언론교류협력위원회(남측 언론위원회)가 9일 결성된 데 대해 북한이 이를 환영하는 축사를 보내왔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공동행사 북측 준비위원회는 남측 준비위원회 언론본부 앞으로 축사를 보내 남측언론위원회의 결성을 축하했다. 북측 준비위원회는 “오늘 진보적 언론은 응당 온 겨레를 민족적 화해와 단합·통일 애국에로 적극 고무추동하는 데서 자기의 역사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615 5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와 기획들이 제출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와 대표적 언론 직능단체들이 포괄되어 남측언론위원회 까지 구성됐다. 그러나 남측언론위원회가 스스로 밝힌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노력 외에 외부적 요인이 너무 많이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