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의 남측 대표단 직항로로 방북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남측 대표단이 방북했다. 14일 오전 300명으로 구성된 남측 참가단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백낙청 남측준비위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한 참가단에는 이수호, 이용득 양대노총 위원장과 문경식 전농의장, 백도웅 KNCC 총무등 각계인사와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등이 포함됐다. 또한 송효원 한총련 의장도 학생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민간대표단은 14일에는 북측및 해외대표단과 함께 민족통일 대행진에 참가하고 저녁에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는 통일대축전 개막식과 전야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본 행사가 열리는 15일에는 민족통일대회와 사진전, 부문별 상봉 모임등이 벌어지고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연출로 가극 ‘금강’이 공연된다. 16, 17일 양일간은 동명왕릉 참관등의 부대행사 이후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폐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양측 당국자간 물밑 대화 열리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1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은 공식적으로는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기남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615 남북 당국 공동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날인 16일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공식 일정 외에 북핵 문제, 6자 회담 재개등을 두고 물밑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아주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정부 당국 일각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깜짝 만남’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300명의 민간대표단과 별도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윤규 현대 아산 회장을 초청했다고 밝혔고 이들 역시 방북길에 올랐다. 특별 대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