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노예법'으로 불리는 노동법 개정안과 정부 통제 하에 놓이는 사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우에서 좌파까지 모든 야당이 단결해 오르반 정권에 맞서고 있다. 시위대는 공영방송을 점거해 정부 비판 요구사항을 방송하려 했으나 강제로 저지당했고,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하며 최루탄이 사용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야당과 조지 소로스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며 시위를 탄압하고 있지만, 노동조합, 학생, 시민 단체들이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하면서 오르반 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조지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탄압을 강화하며 독립 언론과 시민사회를 억압하고 있다. 조지아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며 EU와 미국과의 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고, 여당인 조지아의 꿈(Georgian Dream)은 정치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 속에 고립된 상태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경찰 폭력에도 불구하고 조기 총선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며 루스타벨리 거리를 봉쇄하고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세르비아의 학생 주도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노동자들이 대거 합류해 저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교육·의료·문화·법조·농업 등 다양한 직종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법원 직원, 의료진, 교사, 예술인, 사회복지사들이 거리로 나섰고,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도심으로 진입해 시위대를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연대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들도 학생들의 요구를 지지하며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고, 시위가 총파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세르비아에서 정부 부패와 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발생했으며, 당국이 대중교통을 중단하는 등 방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명이 베오그라드로 집결했다. 시위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업군이 연대하며 부패한 시스템 개혁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경찰과의 대치 속에서도 평화적인 방식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정부가 강경 대응하며 소닉 캐논(음파 무기) 사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시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 및 원자력 시설을 미국이 소유·운영하는 것이 인프라 보호에 최선이라며 젤렌스키에게 이를 제안했다. 이는 푸틴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상호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 직후 나온 제안으로, 푸틴은 이를 즉각 수용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석유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젤렌스키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민간 인프라 전체에 대한 공격 중단을 전쟁 종식의 첫걸음으로 보고 부분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푸틴은 트럼프와의 2시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공격 30일 중단을 약속했지만, 전면적 휴전 요구는 거부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무기 공급 중단과 우크라이나 정보 지원 차단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협상을 지연하고 있다. 트럼프는 성과를 주장할 수 있지만, 푸틴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주요 정상들과 다시 협상하는 기회를 얻었다.
리즈 켄달 노동·연금 장관이 5억 파운드 예산 절감을 목표로 장애인 복지 축소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대 120만 명이 연간 £4,200~£6,300(약 730만~1,100만 원)의 지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개편안에는 개인 독립 수당(Pip) 지급 기준 강화와 장애인 복지 수급자들의 취업 유도 정책이 포함되며, 이에 대한 노동당 내 반발과 복지 전문가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비판자들은 단기적 예산 절감이 취약 계층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나토 탈퇴 위협과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으로 유럽은 독자적인 방위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EU는 대규모 군비 증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무기 구매만이 아니라 대규모 병력 모집, 프랑스 핵우산 확대, 방위산업 통합 등 세 가지 핵심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유럽의 군사적 자립은 요원할 수 있다. 향후 유럽이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방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전략적 통합과 정치적 리더십에 달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에 합의했지만, 몇 시간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시설을 다시 타격하며 휴전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트럼프는 외교적 성과를 내세우려 하지만, 푸틴은 이를 이용해 협상 시간을 벌고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의 갈등을 조장하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결국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트럼프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태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대선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돌연 학위가 박탈되고 체포되면서 선거 출마가 위태로워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장기 집권을 위해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력한 경쟁자인 이마모을루를 견제하기 위해 법적·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튀르키예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경제 시장이 흔들리는 등 정치적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이마모을루가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