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평화 나무를 심자

주민 촛불 행사에 집시법 위반 소환장 발부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 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 촛불집회가 31일로 212일을 맞았다.촛불 집회는 정부가 불평등한 한미관계 속에서 주민들 의사를 철저하게 묵살한 채 미군기지 재배치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하여 자발적으로 진행해 온 행사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경찰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미군기지확장반대팽성읍대책위원회(이하 팽성대책위원회라고만 함)' 김지태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 7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조사한다는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경찰의 이번 조사는 최근 토지 수용, 보상을 거부하는 주민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행위'라며, '국민들의 민주주의적 요구를 공권력을 앞세워 탄압하고 억누르려 한다면, 강력한 저항을 불러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는 부안 핵 폐기장 유치 무산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4월 5일 팽성대책위원회는 '평택 우리땅 지키기-평화의 나무를 심자'행사를 열어 주민들이 살아갈 땅에 미군기지가 아닌 생명과 평화를 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광고> 평화 나무를 심자 - 평택 우리 땅 지키기 나무심기

□언 제 : 4월 5일(화) 오전 11시
□어디서 : 평택 대추리 일대(팽성대책위)
□참가비 : 1만원(묘목비, 이름표 등)
□문 의 : 팽성대책위원회(031-691-6485) / 평화유랑단 평화바람(031-69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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