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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설유치원 비정규직 교사 해임통보서

드디어 오늘..
해임 통보서를 받았다
정책이 이러니 어쩔수 없다고 내미시는 해임 통보서를
환한 웃음으로 받았다
너무 기가 막히면 울음이 웃음으로 변하나 보다
망연자실...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약한 유치원 선생님..
비정규직으로 살아왔던 수많은 세월들이 스쳐 간다

누구나 예라고 대답 할때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할 용기 있는 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건 정말 부당한 일이라고 왜 그들은 도교육청에 말을 못하는 것일까
얼만큼 더 올라 가고 싶은것일까
공립병설 유치원 비정규직 교사로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왔던 우리들을
다 해임 시켜 놓고서 그들은 따뜻한 방에서 희희 낙락 하며
승진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십여년 동안 정교사와 똑같은 일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아파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나와서 일했던 사람들입니다
출산후 휴가도 안줬던 사람들 이년전에 투쟁으로 이제야 휴가 주는
사람들입니다
임시 강사 라는 희귀한 이름에 서러움 안고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두배 세배 더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정교사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늘 그늘에서 자리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그들은 자신들의 아픔을 집회를 하면서 알렸던 사람들입니다
누구 하나 귀 기울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신분 있습니까?
잘못된 행정에서 온 그들 공립병설 유치원 비정규직 교사들..
어떻게 하면 빨리 없애 버릴까 하는 생각들만 하셨지
진정 그들의 아픔을 들어는 보려고 하셨습니까?
변형 근로인 기간제 교사 싸인에 동의 하게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은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겁니까?

당신들의 딸이..
당신들의 며느리가..
지금 당장 십여년간 일해온 일터에서 내 쫒기게 되었다면 가만 있겠습니까?
왜 잘못되어진 것을 알면서도 잘못 되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단
말입니까
분명 잘못되어지고 있는데도 자신들의 승진 길이 막힐까봐
이 나약한 유치원 교사들에게 이런 아픔을 주는겁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경기도 교육감은 면담 한번 해주지 않는다
십분만 만나달라 해도 몇년 동안 만나주지도 않는다
무슨 거지 벌레 취급 하면서
조퇴 내고 집회 할지도 모르니 조퇴하면 도교육청에 즉각 보고 하라는 인권을
무시 하는 행동을 하는 도교육청~!

난 이젠 협상은 없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내 울분을 질긴 투쟁으로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할테면 해보자고?
당연히 해봐야지..이세상에 아직 정의는 살아 있으니
지나가는 세살 짜리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답은 뻔한 사실..
우린 반드시 승리 할것이다
밟히면 또다시 일어나는 민들레의 투혼으로
힘들면 업어주고 밀어주는 여러 동지들의 사랑으로
우린 하나 되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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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이용남

    당신의 순수한 눈빛을 보았습니다.
    그리로 내 마음이 끌립니다 ,내가 꿈꾸어 왔던 세상을
    그눈에서 보았기 때문이지요.

  • 이용남

    연대하던 수원의교육청앞에서 그아름다운머리 잘려나갈때 펑펑
    쏟아지던 내눈물은..../나는 무엇을했나?난왜 아무것도 하지못하나. 사랑한다고 말했으면서, 그렇게 살겠노라고 다짐했으면서,..
    나자신이 부끄러워서,도저히감출수없어서 눈물되어 나왔습니다.

  • 이용남

    "순수한 사랑" 당신이 사랑한 그 불멸의이름 "노동자" 당신은
    사랑했으므로 투쟁했고 ,그 투쟁은 내겐 너무도 아름다웠습니
    다. 당신이 먼저했으니,내가 투쟁할,내가사랑할 이유가 생겼
    습니다.

  • 이용남

    지금도 흐르는 내눈물 보시고 ,
    당신은 충만했고 , 아름다웠 노라고.... 그렇게
    여겨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콜롬버스 화물연대 올림]

  • 이용남

    순백의 그 길위에 당신을 놓아본다.
    아름답게 어울린다. 그만이 그럴것이다.
    나는 어떻게 알게 댔을까?
    까 /
    .

  • 이용남

    바다는 권리를 주장하지도 않았지만
    바다는 권리를 주장하지도 않았지만 자유로이와 하나가된다. 그리하여
    누구도 감히 부정할수없는 거대한 힘이된다.
    바다는 어떻게 알게됐을까...../

  • 이용남

    인간다움의 길위에 [그길은 평등과 자유의 길이다 ]
    당신을 놓아본다. 마치 정결한 신부의 반지같다.
    [ 기꺼히.....사는날 동안 끼고 있겠습니다 ] 우리는 어떻게 알게 됐을까/ 지키는것이 버리는것보다 어렵다는걸?...

  • 이용남

    내사랑 앞에 당신을 놓아봅니다. 어찌그리 작고 약하십니까/
    왜 맨날 쫒겨나고 죄인처럼 수감되며 한을품고 죽어 가십니까/
    나는 어찌하면 알게될까요?.../ "모든것을 줄수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주지않는 사랑과 같음을.....

  • 김정화

    몇년간의 외로운 투쟁. 그후 몇달간의 치열한 투쟁에서 늘 함께 해주시던 콜롬버스 연대분들의 잊지못할 환한웃음.오늘 다시한번 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인간다운 분들을 알게 되었다는것 내생애 가장 큰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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