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미디어운동연구저널 Act!

2nd. 출발! 전국 미디어운동 네트워크

ACT! 편집위원회





2001년 10월 대전에서 “미디어센터”가 무엇인지, 각 지역에 왜 이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제1회 지역미디어센터 네트워크 워크숍은 10여개 지역에서 20명이 채 되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회의였지만, 실천적 잠재력은 이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이었다. 전국에서, 미디어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공공 미디어 영역을 개척하고, 독립적이고 대안적인 미디어를 생산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투쟁과 함께 해는 미디어운동의 실천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러한 실천의 과정에서, 네트워크 워크숍의 주제도 미디어센터의 공적 지원 현황에 대한 섬세한 분석?비판과 함께 각 지역에서의 미디어교육 / 퍼블릭액세스 / 독립영화 제작 및 배급, 공동체 상영 운동의 사례 검토와 활성화 전략 등으로 확장되어 왔으며, 역동적으로 시작되는 공동체 라디오 운동과 진보적 인터넷 미디어, 변화하고 있는 뉴미디어 환경에 대한 내용 까지를 포괄해가고 있다.

5년째를 맞는 2005년, 광주에서 열린 일곱 번째 워크숍에서는 미디어운동의 심화?확대 국면에서, 다양한 주제에 걸쳐 다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현실화 하고 각 지역/주제영역별 미디어운동 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를 출범하였다. 이 워크숍의 참가 인원은 18개 지역에 걸친 80여명.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의 출범은 또한 미디어운동의 다양한 주제별 네트워크의 형성과 발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7회 워크숍에서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 / 퍼블릭액세스전국네트워크 / 독립영화배급상영네트워크 / 공동체라디오운동네트워크 / 진보적인터넷언론네트워크 / 지역미디어센터운영협의회 등 6개 주제별 네트워크 건설을 위한 기초 토론이 진행되었고, 2005년 동안 이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진행되어 몇몇 네트워크는 구체적인 활동의 성과를 가져나가기도 했다.

2006년을 바라보는 제8회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참여한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 미디어운동의 강화', ‘사회운동과 미디어운동 결합', ‘네트워크의 실질적 강화' 라는 2006년의 활동 기조를 도출하기도 하였다.

전국미디어운동 네트워크는 지배적인 미디어 구조를 개혁하고, 독립적이며 대안적인 미디어 생산 및 공유를 위한 독자적인 공간과 활동을 개척해온 공동의 노력 속에서 탄생하여, 변화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응할 것이다. 또한, 정치적/문화적 공공영역을 형성하고, 공적 담론과 대중들의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미디어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민주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접근과 참여, 다양성과 자율과 자치를 만들어가는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의 움직임, 새롭게,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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