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16년|6월|특집]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지난 5년의 기록

* Facebook 페이지처럼 사건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매일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
'유공 (현 SK케미칼) 가습기 살균제 최초개발 판매 시작’
www.mk.co.kr/

□ 김○○ 2002년 6월 ○일
5살 제 자식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 보건복지부님이 질병관리본부님과 (제보자 중 첫 사망자 사례)

□ 보건복지부님이 질병관리본부님과 함께했습니다. 2011년 8월 31일
저희 보건복지부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는 가습기 안에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물때가 생기지 않도록 물에 섞어 사용하는 화학제품인데, 이 제품에서 원인 미상의 폐 손상위험이 추정되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폐 손상 발생 위험도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4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최종 인과관계를 확인할 때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품 출시 자제를 권고하겠습니다.

□ 환경보건시민센터 2011년 9월 20일
오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를 처음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영유아 사망 5건, 환자 1건, 산모 사망 1건, 피해 1건 등 총 8건입니다. 정부는 하루속히 가습기 살균제품과 유사제품명을 공개하고 제품 전체를 회수 조치해야 합니다.

□ 보건복지부님이 질병관리본부님과 함께했습니다. 2011년 11월 11일
보건복지부 1차 동물실험 결과 6종의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롯데마트PB 와이즐렉,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세퓨, 아토오가닉, 가습기클린업 등) 위험성이 확인되어 수거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 외 다른 제품들도 사용 및 판매를 중단할 것을 권고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 사용 및 판매 중단만이 아니라 제조사에 소송을 제기하라!
@김황식 국무총리 : 11월 22일 국무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마련을 지시하였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2012년 5월 21일
오늘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광화문 1인 시위에 돌입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 광화문 1인 시위는 2013년 7월 29일부로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총 205회 1인시위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 2012년 7월 24일
저희 공정거래위원회는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PHMG, PGH를 성분으로 하는 가습기 살균제 용기에 “인체에 해가 없다”는 표시를 붙여 판매한 4개 업체 (옥시레킷벤키저, 홈플러스, 버터플라이펙트, 아토오가닉) 업체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한, 이들 4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 최악의 환경사건에 솜방망이 과장광고 과징금, 살인자 처벌하고, 피해 대책 수립하라!

□ 새누리당 2013년 9월 24일
정부와 여당은 기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부는 피해자·유족 지원을 위해 108억 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키로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 : 법 제정 없이 의료비에 국한된 예산 지원은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 · 세정제에 함유된 독성물질로 심각한 폐 손상이 일어나 사망한 영·유아, 임신부가 지난 2년 동안 127명에 이릅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결정을 철회해야 합니다.

□ 옥시레킷벤키저님이 홈플러스님과 함께했습니다. 2013년 11월 1일
오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자사 제품이 해당 폐 손상을 초래한 것이 사실인지 그 여부를 알지 못합니다. 현재 법률적 절차가 진행 중인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모든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재판과 별도로 인도적 차원에서 저희 회사에서 50억 원에 달하는 기금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 수백 명을 죽고 다치게 한 살인기업이 이제와서 ‘인도적 지원’이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힌다. 옥시 대표랑 국내 제조사 대표들은 피해자와 유족 앞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분명하게 책임져라!

□ 환경보건시민센터님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함께했습니다. 2014년 9월 26일
저희는 오늘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를 살인죄로 고소합니다. 이번 소송에는 옥시레킷벤키저와 같이 2012년 피해자들이 고소한 기업들 외에도 애경·이마트 등 피해자들이 사용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한 기업 모두를 포함했습니다. 고소인단은 20명의 유족을 포함한 109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백승목 : 이번 소송 대표인 백승목입니다. 이번 소송은 검찰에 기소가 되냐 안 되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정부가 이미 유해하다고 발표한 내용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기업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검찰 수사를 촉구하려는 것입니다.

□ 서울지방법원 2015년 1월 2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1심에서 패소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주장대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국가의 주의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볼 수 없으며, 국가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해 그 판매를 중시시킬 의무 또한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님이 서울 연건동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있습니다. 2015년 5월 6일
저희는 오는 19일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유발한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를항의 방문합니다. 항의 방문에는 피해자모임 공동대표 등 피해자 4명과 활동가 등이 함께합니다. 지금까지 제보된 피해자 530명 중 80%, 사망자 140명 중 77%가 옥시레킷벤키저가 만든 가습기 살균제 ‘옥시 싹싹’을 사용했습니다. 저희는 영국에서 국회의원과 면담도 하고 옥시레킷벤키저 제품 불매 운동과 항의서한 보내기 등 캠페인을 계속 벌여나갈 것입니다.

□ 경향신문 2016년 4월 13일
[단독]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 ‘업체 주문대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601&artid=201604130600005
“2011년 이후 4년 가까이 방치되다 최근에서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입증한 정부 연구 용역을 반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했던 서울대와 호서대의 두 연구팀 실험이 왜곡되었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없다던 옥시의 주장이 신빙성을 잃게 됐다.”

□ 산재 사망대책 마련 공동 캠페인단님이 4.16연대 안전사회위원회,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연대님과 함께 있습니다. 2016년 4월 15일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이 특별상을 수여하였습니다.
@롯데마트 :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하고 보상하겠습니다.
@홈플러스 : 죄송합니다.

□ 아타울라시드 사프달님이 서울 콘래드 호텔에있습니다. 2016년 5월 2일
옥시 한국 법인 대표 아타울라시드 사프달입니다. 여러분들의 신뢰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옥시 제품을 사용한 분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발표한 인도적 기금 100억 원은 가습기 살균제로 고통을 받은 다른 분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 옥시가 지난 5년간 만나주지도 않다가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니까 면피용 사과를 합니다. 옥시는 진정 어린 사과를 해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결정을 철회해야 합니다.

□ 사단법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2016년 5월 22일
지금껏 임의단체로 활동해온 저희는 오늘부로 피해자의 회복과 권리구제와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활동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사건이 알려진 5주년을 기념해 8월 31일 대대적인 추모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때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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