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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12월 지금 지역에서는]'반올림' 잇다른 수상

‘반올림’ 잇따른 수상

-미국 공중보건학회 국제부문 산업보건상과 불교인권상 받아

한노보연 선전위원 푸우씨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이 2개의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지난 11월 9일 미국 공중보건학회가 수여한 국제부문 '2010 산업안전보건상과 11월 19일 불교인권위원회가 수여한 제16회 불교인권상이 바로 그것. 전 세계 3만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공중보건학회의 국제부문 산업안전보건상은 93년 이래로 18년째 산업안전보건계에서 주목할 만한 일을 해온 공중보건 전문가에게 시상해 온 것으로, 공유정옥 산업의학 전문의가 반올림을 대표해 받았다. 이 상은 국내 전문가들이 갖가지 핑계를 들어 삼성반도체 직업병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미국 공중보건학회에서 상을 준 것으로 그 자체가 반올림 활동에 대한 지지와 동의를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불교인권상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에서 주는 상으로 창립20주년을 맞아 반올림 이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노동자의 산재신청, 치료비 후원, 전자산업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몽운동,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전자산업의 인권을 대변해 왔다”며 “반올림은 인간이 누리는 문명의 이기 뒷면에 있는 산업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와 같은 우리의 자화상을 어루만져주는 귀한 단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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