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문화의 보고 갯벌과 강하구를 살리자! -제10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에 즈음한 전북지역 연안 도보순례 (8/10)
전북지역의 연안과 갯벌은 간척과 매립, 하구둑 건설 등으로 그동안 심각하게 훼손되어 왔고, 이제는 한국의 갯벌 전체면적의 단 5%만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갯벌과 연안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어민들의 어업소득 또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피해는 새만금 안쪽과 바깥쪽 모두 심각한 수준이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자 새만금 간척지내 공유수면에 군산미군 측이 불법적으로 폭발물 폭파시험을 하고 쓰레기 소각은 물론 철조망을 설치하여 미군기지를 약 30만㎡ 확장한 것입니다. 이에, 도보순례를 통하여 전북지역 연안과 갯벌이 처해있는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도보순례에는 이세우 공동대표님과 사무국, 새날모임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서 - 지리산 노고단에서 기도 순례단 출발 (9/4)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은, 우리의 미래를 밝혔던 촛불의 마음을 더 낮은 자세로 헤아리고, 우리시대가 가야 할 길을 사람과 자연과 평화의 길에서 찾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해 오체투지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분은, 현재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세력은 낡은 사고와 폭력적인 공권력만을 내보이고 있으며, 국민은 그 앞에서 아무런 감동과 희망을 찾을 수 없고, 더 큰 문제는 폭력과 차별이 우리 사회 공동체를 옥죄여도 누구 하나의 성찰과 참회 없이 수용된다는 것이 참으로 슬픈 현실이라 하셨습니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기도하는 것으로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며 크나큰
인내가 필요한 기도 법입니다. 두 분의 기도순례길이 무사히 마쳐지고,
두 분이 바라신 사람과 사람의 연대, 생명과 생명의 연대, 평화와 평화의
연대가 이루어지기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기원하였습니다.
이날 기도 순례단 출발행사에는 이세우 공동대표님과 사무국에서 참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