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가 시작 된지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흰 눈이 쏟아지는 겨울날 그래도 봄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 민족에게도 봄은 올 것이고 그 봄은 통일이 가져다주리라 믿습니다. 민족의 봄을 재촉할 통일을 향한 평통사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지나간 한해 김제·부안평통사예비모임의 발자취를 떠올려 봅니다. 지난해 5월 7일 배종렬 대표와 김용성 목사가 부안을 방문해 엄영애 선생이 추진위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그해 7월 27일에 열린 “한반도 평화협정실현 한마당”에 엄영애선생께서 직접 참여하신 것이 시발점이 되어 김제·부안평통사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0월 16일에는 김제·부안평통사 준비를 위한 간담회가 부안 돈지에 있는 엄영애 선생 자택에서 열려 여기에 김판태, 박찬희, 엄영애, 허영철씨가 모여 평통사에 대한 소개와 예비모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차 평통사 정기모임을 김제에서 친환경농사를 짓는 손은하 목사와 이용만 선생 댁에서 갖고 평통사 역사와 평통사가 진행하고 있는 주요활동에 대해서 소개받았습니다. 1차 모임 후 11월 14일에는 정읍 태인에 계시는 이수금(전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선생을 방문하여 평통사를 소개 추진위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 11월 모임은 부안 돈지 엄영애 선생 댁에서 진행했습니다. 회원들은 각자 가지고 있던 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통일이 민족의 숙원이며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이 후대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날 군산 평화카페에서 광주전남평통사의 배종렬대표님과 김용성목사님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허나 눈이 많이 온 와중에도 행사를 잘 마무리했다는 보고를 듣고 군산평통사의 저력을 실감했습니다. 1월 28일 김제·부안평통사 모임에서는 통일운동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와 6.15선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 주제를 가지고 학습하기로 정했습니다. 김제·부안지역의 예비모임이 아직 미력하지만 한 지역을 능히 담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각지역 평통사의 노력을 기대하며 함께 뛰는 기축년 한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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