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가면 푸르른 바다가 가까운 서천에 도착합니다. 여느 시골 풍경처럼 평온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바다를 보기위해 많이 찾는 춘장대가 있고,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며, 인근에는 한산모시와 소곡주가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올해 첫 번째 강정구 교수 초청 정세강연회를 하였습니다. 열정적인 강연에 이어, 바쁜 와중에도 농민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언제나 평화와 통일의 길에 고민이 많으신 서천분들.. 조금은 어렵고 더디지만 참 좋은 사람들이 함께 있기에 웃으며 그 길을 갑니다. 향후 서천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임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연회 준비로 고생하신 서천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논산-딸기가 좋아~~ 논산에는 온통 딸기 세상입니다. 수줍은 듯 붉게 익어가는 딸기를 보면 너무 예쁘고, 향기는 코를 유혹하여 손이 부끄러울 정도로 딸기를 계속 먹게 됩니다. 밭에서 직접 따서 바로 먹는 딸기의 새콤달콤함은 마음을 정말 즐겁게 합니다. 이런 딸기를 생산하는 농민분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논산시 농민회 분들을 만나면 알 수 있습니다. 첫 만남, 첫 말씀은 환하게 웃으며 “딸기 많이 드세요”입니다. 더운 하우스에서 땀을 흘리며 고된 노동으로 소중하게 수확한 딸기를 선뜻 먹기가 어려웠습니다. 조금이나마 일을 도와드리고 딸기를 먹었습니다. 딸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논산시 농민회는 농민주막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소머리국밥과 잔치국수 등 맛난 음식을 준비하였고, 평통사는 평화협정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1박2일 동안 논산시농민회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농민들께 평화와 통일의 길에 함께 하자고 제안도 드리고, 그분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체투지 순례-길
사람의길, 생명의길, 평화의 길 순례에 홍성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가 가야할 길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