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측은 4월 8일 노동조합 조합원 2,139명을 포함한 총 2,646명 인원정리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1998년 정리해고법이 국회에 통과된 후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인원정리 안입니다. 노동조합 집행부에는 김득중, 이창근, 김정욱 평통사 회원이 주요 간부로 열성적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조합은 사측의 인원정리 교섭을 거부하고 회사정문에 천막 5동을 치고 전 간부들이 농성에 돌입하였으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회사는 인원정리와 임금삭감, 복지비 삭감 등으로 총 2,221억 원을 절감하여 회사를 살리겠다고 합니다. 노동자 희생만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안 입니다. 1998년 쌍용그룹에서 대우그룹으로, 워크아웃사업장에서 중국 상하이차로 소유자가 바뀌었지만 막대한 부채는 어느 누구도 전혀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작년부터 정부는 외국인들이 대주주인 은행에는 엄청난 특혜를 주면서 노동자에게는 구조조정을 통한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와 펀드 광풍의 주범이 은행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습니다. 노동법상 6월 8일이 정리해고를 하는 날입니다. 힘차게 투쟁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만나기 위해 걸었던 안성천 옆 내리로 들어서는 길을 전국의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양지바른 언덕배기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산소봉분들과 소나무 숲을 벗어나면 시원하게 터진 들판이 눈에 들어오는 긴장되면서도 정겨운 길이었습니다. 이제 그곳에서는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미군기지로 통하는 도로공사를 위해 팽성읍 본정리 앞에도, 궁문교 다리에서 내리 길까지도 강제토지수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택 항에서 경부선으로 연결되는 철길예정지에도 마을주민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기 위한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