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서울평통사

용산참사 300일,
300인 일인시위에 참가하다
  

 11월 15일(일)로 용산참사가 300일이 되었습니다. 겨울에 일어난 참사가 새로운 겨울을 맞이하도록 아무런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 주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300인이 일인시위에 나섰고, 평통사는 13일(금)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일인시위를 했습니다. 여기에 서울평통사 유호명, 윤영일, 신재훈 운영위원이 참가했고, 평통사 문홍주, 부천평통사 신정길 공동대표께서도 함께하셨습니다.

 

그 치열했던 77일간의 쌍용차 투쟁 이야기
- 구로금천평통사(준) 모임 -

 11월 18일(수), 구로금천 평통사(준) 모임을 서울의료생협 사무실에서 했습니다. 이 날은 쌍용차 노동자를 모시고 올해 쌍용차 투쟁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쌍용차 정비지회 김정우 대표와 김경민 사무장이 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던 사실은 쌍용차 노동자들의 77일 가운데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사대와 용역의 폭력, 단수, 단전에 이어 점점 진압을 좁혀오는 경찰 특공대들의 작전은 토끼몰이나 마녀사냥이라는 이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손배소송, 재판, 언론 플레이는 쌍용차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한 끝나지 않은 MB의 탄압입니다.

 언론에는 노동자들이 새총을 쏘는 것만 나왔지만, 용역들은 훨씬 더 위력(?)적인 새총을 노동자들을 향해 쏘았다고 합니다. 피부에 닿으면 금방 화상을 입는 최루액 봉지를 헬기에서 노동자들을 향해 던졌다고 합니다. 밤에는 잠들지 못하도록 상상을 초월하는 음량의 노래를 틀어대고, 경찰들은 쇠파이트로 아스팔트나 바리게이트를 두드려 또 그렇게 잠 못 들게 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서너 시간도 숙면에 들지 못하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허덕이는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듯합니다.  

 |황윤미(서울평통사)

[알립니다]

용산 철거민을 돕기 위한 수익사업에서 491,000원을 모았습니다.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글 : [11/13] 용산참사 300일 추모 릴레이 1인 시위 참가

→ 관련글 : [11/18] 생사를 넘나든 77일 - 쌍용차 투쟁 이야기 / 구로금천(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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