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선생님, 진보정당 지지 '합법' 참여하세요

오는 25~26일 민주노총 설문조사, 전교조 교사 등 대상으로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한 총선 선거방침에 따라 오는 25일과 26일 조합원 설문조사로 정당명부 비례대표에 집중 투표한 진보정다을 정한다. 민주노총 누리집 자료.

오는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총이 오는 25일과 26일 전교조 등 산하조직과 연맹 조합원들에게 어떤 진보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를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노총의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노총은 지난 8일 중앙집행위원회와 16일 상임집행위원회에서 확정한 총선 선거방침 가운데 ‘정당명부 비례대표 집중투표’를 시행하기 위해 오는 25일과 26일 최대한 많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진보정당을 조사한다.

이에 따라 전교조 조합원인 교사들도 이 기간에 자동전화응답(ARS) 방식으로 이들 정당 가운데 선호하는 정당을 묻는 연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법률원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 국회교섭단체 구성 지원을 위해 정당명부 비례대표에서 한 곳의 진보정당을 정해 집중적으로 투표하자고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집중 투표할 진보정당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노총이 정한 진보정당은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사회당이다. 이 가운데 진보신당과 사회당은 지난 19일 통합을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7일 오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정당명부 비례대표에서 집중 투표할 진보정당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허현무 민주노총 정치국장은 “설문조사로 조합원의 의사를 확인하고서 비례대표에서 투표할 진보정당을 민주노총 방침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4.11총선 선거방침’으로 △1선거구 1후보 출마방침(진보진영후보 단일화) △반MB 반FTA 1:1구도형성(야권연대) △정당명부 비례대표 집중투표 △세액공제, 당원확대 적극 참여 라고 정한 바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주노총 누리집(nodong.org/statement/8308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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