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함께 커가는 동동(動同) 페스티벌!

경기 광명 충현초와 충현고 체험활동 교류 눈길

형이 가르치고 동생이 배우는 재능기부 한마당

지난달 1일 충현초와 충현고 학생이 하나가 되어 동동페스티벌을 열었다.

경기 광명 충현초와 충현고는 지난달 1일 이색적인 행사를 벌였다. 바로 올해 처음 열린 動(움직인다) 同(함께) 페스티벌! 동동 페스티벌은 충현초와 충현고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펼치는 재능기부 한마당이다.

형이 가르치고 동생이 배우는 형태로 충현고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해 충현초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기부하는 것이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손으로 그리는 만화, 컴퓨터로 그리는 만화'와 '개그콘서트보다 더 재미있는 즉흥극 만들기', '학교 방송운영의 기초 체험' 등 16개가 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됐다.




동동 페스티벌이 끝난 뒤 충현초 학생의 80%에 달하는 287명이 "충현고 언니, 오빠가 잘 가르쳐서 너무 좋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현재 일 년에 두 번 하는 것을 세 번 이상으로 하자는 건의도 나왔다.

충현고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충현고 학생들 내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동동 페스티벌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학생이 400명을 넘었다.

충현초와 충현고의 교류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충현고가 충현초에 교류르 제안했고, 지난해 충현고 학생들이 충현초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년씩 맡아 하루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물꼬를 텄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교류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는 점점 사그라지는 추세. 올해 치러진 동동 페스티벌은 이들의 교류가 교육과정으로까지 확대된 보다 적극적인 시도라고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이현호 충현초 교사는 "페스티벌을 진행하는데 우리 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충현고 학생들의 표정이 어찌나 해맑던지 무척 보기 좋았다"며 "서로가 배움을 주고받으며 충현고와 충현초 학생 모두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동동 페스티벌은 오는 10월에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충현고 밴드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충현고와 충현초 연합밴드도 추진 중이다.

두 학교 학생들이 어울려 함께 빚어낼 리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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