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교육으로 행복한 세상을"

100만 서명, 전국 순회 대장정 등 교육개혁 입법 운동 박차

"신나게 노는 방학을~." 곧 여름방학이다. 주5일 수업이 실시되고 유독 방학이 짧아졌다. 보충수업이나 학원 수업에 시달리지 않는 신나는 방학으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이 지켜졌으면 좋겠다. 지난 10일 경기 ㅅ초. -안옥수 기자

교육, 시민, 사회단체들이 2013년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드는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전교조는 범교육단체들과 함께 오는 25일 '2013년 새로운 교육체제 건설을 위한 범국민참여본부(가)'를 출범시키고 경쟁이 아닌 협력이 주축을 이루는 교육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한층 강화된 경쟁과 효율 중심의 신자유주의 교육으로는 학생들이 고통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이 계속 될 수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전교조와 초등보육교사협의회, 사학국민행동, 민중의 힘 등 20여 교육, 노동, 사회단체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 민주노총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 새로운 교육체제 건설을 위한 워크숍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한만중 전교조 부위원장은 "경쟁 중심 교육정책은 사교육 의존도 강화, 인성교육 소홀 등의 위기만을 낳고 참여적 협력 사회 등의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권력을 교체하는 올해 말 교육문제를 최우선으로 새로운 한국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범국민참여본부를 세우는 동시에 한국 교육을 바꾸기 위한 100만 명의 서명을 받는 운동을 벌이는 한편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영남권역과 호남권역으로 나눠 출발해 서울로 도착하는 '2013 교육 바꾸기 전국 순회 대장정'을 벌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에서 수만 명이 함께 하는 진보적 교육체제 실현 범국민 참여대회를 열어 대장정에서 모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각 정당의 대선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벌여 교육정책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정책 협약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경쟁 만능 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는 교육개혁입법 운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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