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오는 11월3일 3만명 참여 새교육 국민대회
교원평가·생기부 기재 거부 운동 벌이기로

28일 오후 6시40분께 하반기 사업계획 통과

전교조는 오는 11월3일 서울에서 교사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2013새로운교육실현을위한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진보적 교육 체제를 수립하는 활동에 힘을 쏟기로 했다.

동시에 교원평가 관련 업무 거부, 생활기록부 학교폭력 사안 기재 거부 등 현안과 관련한 투쟁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전교조는 1일 오후 6시40분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호 의안인 하반기 사업계획(안)을 통과시키고 올해 하반기 살림살이를 확정했다.

우선 전교조는 하반기에 11월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2~3만 여명의 교육 노동자와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3새교육 국민대회를 열어 무상교육,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의 교육의제를 쟁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교조는 지난 달 발족한 ‘2013새로운교육실현국민연대’와 함께 오는 5일부터 100만 명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 서명에서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 유·초·중·고 무상교육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대학 공동학위제 도입 ▲교육공무직특별법 제정▲농어촌학교지원특별법 제정 등을 핵심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국민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각 지역별로 기자회견과 집회 등 교육희망 대행진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교육의제를 여론화한 뒤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하는 등 공약화를 위해 힘쓴다는 것이 전교조의 구상이다.

여기에 대의원들은 김동국 대의원(경남) 등 10명의 대의원들이 제출한 교원평가 반대 등 현안 대응 투쟁에 관한 수정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수정동의안은 교원평가와 관련해 기존의 교원평가 불참에 더해 교원평가 관련 업무 거부 투쟁을 벌이자는 것이다.

김동국 대의원은 “본부의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것으로 현장의 선생님들이 갑갑해 하는 부분을 따로 떼어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신명나게 투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전교조는 인권친화적인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사업을 전개해 학교문화를 혁신하는 데도 중심 사업을 뒀다. 구체적으로 전교조 각 분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내용과 실천 약속 등을 벌이고 청소년들과 함께 정책 토론회를 열겠다는 내용이다.

나아가 아동청소년 인권법을 제정하는 운동을 벌여 사회적으로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예정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서도 전교조는 적극적으로 지지, 연대하기로 했다. 장관호 전교조 정책실장은 “올 하반기에 벌어질 노동자 투쟁 가운데 가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9~10월에 교양자료를 마련하는 등 연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사서교사와 영양교사, 진로상담교사 등 조합원 확대 사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퇴직조합원과 교육행정직 등으로 진출한 전직(轉職)조합원도 조직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대의원들은 학교평가와 차등성과급 투쟁에 대한 보완, 학교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연대 등에 대해 주문했다. 저녁식사로 정회한 대의원대회는 오후 7시30분께 속개해 나머지 안건을 처리한다.

<1신> 28일 오후 2시40분

전교조 전국 대의원들이 6개월 만에 충남 천안에서 다시 모였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2012년 하반기 전교조의 사업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전교조는 1일 천안 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제64차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통과시킨다.

전교조 중앙집행위원회(중집)는 대대에 첫번째 안건으로 제출한 하반기 사업계획(안)에서 사업목표로 11월3일 교육부문 총궐기 등 대중투쟁을 전개해 교육의제를 쟁점화하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공약화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 인권법 제정 등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사업을 전행해 학교문화를 혁신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 전교조 중집은 경쟁‧차별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철폐와 교육개혁입법투쟁을 통해 학교혁신운동의 대중적 기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오후 2시20분 현재 200여명의 대의원들이 모여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대대 정원은 494명이며 선출된 인원은 452명(91.5%)이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대선은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끓어 넘치게 만들어야 한다. 부모의 경쟁력에 의해 학교의 선택이 달라지는 사회, 출신학교에 따라 사회적 진출의 기회가 결정되는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석웅 위원장은 “새로운 교육, 새로운 교육체제의 열망을 전교조가 앞장서서 실현시켜내야 한다. 후회 없는 하반기, 115일이 되도록 하자. 대의원동지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대 장소에는 오는 11월 총파업을 예고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한연임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연대사로 “아이들은 학교에서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배운다. 이제는 차별없는 학교 만들기로 아이들의 미래로 다가온 비정규직의 굴레를 걷어내는 투쟁을 벌이겠다. 말로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도 참교육 실현에 함께 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