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MB 아바타 이주호 장관 물러나라!”

전교조 경쟁만능교육철폐 지도부 농성투쟁 선포식

경쟁교육 철폐하라!
영어전담강사(영전강)제도 폐지하라!

빗속에서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 모인 100여명 교사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전교조는 22일 지도부 농성투쟁 선포식을 갖고 경쟁만능교육 철폐와 법정교원 확보, 이주호 장관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서울 세종로 교과부 후문에서 경쟁교육철폐 지도부 농성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안옥수 기자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학교 학원화 조치로 불리는 학교 자율화로 경쟁교육의 포문을 연 MB 정권, 이주호 장관과의 5년은 일제고사, 교원평가, 교육과정 개악, 자사고 확대, 비정규직 확대 등으로 얼룩진 재앙과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교과부는 막판까지 대형사고를 치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삭제하고 생기부 폭력사항 기제 관련자들을 징계하고 고발하고 있다. 이주호 장관이 교육운동 진영에 기여한 것이 있다면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교육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높였다는 점일 것”이라는 말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강사법 폐기와 이주호 장관 퇴진’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던 임순광 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대학의 경우 전임교수 확보율은 60%를 밑돌고 있음에도 영전강처럼 초빙교수, 겸임교수라는 이름의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를 명문화하는 겸임·초빙교수 확보 관련 시행령의 입법예고도 끝난 상태”라면서 법정정원 확보 투쟁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권미령 충북지부장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단’을 꾸려 지역 16개 중학교를 통폐합해 기숙형 학교 4개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힌 충북도교육청의 행태를 비판하며 농어촌교육지원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참가자들의 투쟁발언이 이어졌다.

전교조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오늘 농성투쟁을 시작으로 ‘교육을 바꾸는 100만 국민서명운동’과 11월 3일 ‘2013 새로운 교육실현 국민대회’를 성사시켜 교육희망의 들불을 더욱 확산시켜나갈 것”이라면서 ▲교원정원배치기준 삭제하는 시행령 개악 철회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교원정원 충원 ▲농어촌교육지원특별법 제정 ▲영전강제 폐지 ▲학교폭력 학생부 기제 폐기 ▲교원평가 성과급제 폐지 ▲이주호 교과부 장관 퇴진을 촉구했다.

농성투쟁 선포식을 마친 전교조 지도부는 교육을 바꾸자는 몸자보를 입고 광화문, 종각, 인사동 등 서울시내를 돌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플래시몹을 진행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옥수 기자


농성투쟁 선포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농성 장소인 서울 원표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사위를 함께 배운 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종각, 인사동 등지에서 우리의 요구를 알리는 플래시몹을 선보여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