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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기사 물의 빚고도 방송 제작진을 어떻게 비난하나
범국본,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사퇴 요구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한미FTA 진실을 알리려는 방송 제작자들을 비난한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스스로 사퇴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7월 4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비공식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그날 방영 예정인 MBC PD수첩 '론스타와 참여정부의 동상이몽'에 대해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제작자의 정치적 관점을 과도하게 반영했으며, 이를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시스템에 근본문제가 있다.”, “국익차원에서 보도는 안 해도 최소한 공공성은 담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정도면 횡포에 가까운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해 범국본은 “국정홍보처장의 이러한 비이성적 반응이 한미 FTA의 진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나서려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또한 최근 국정브리핑이 ‘한미FTA 찬성 인터뷰 조작 기사’를 예로 들었다. 범국본은 “한미 FTA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보다는, 왜곡된 사실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국정홍보처의 현주소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자신의 행태를 반성하기는 커녕 되려 PD 수첩 제작진을 비난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범국본은 “왜곡기사로 물의를 빚고도 되려 진실을 알리기 위한 방송 제작진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힌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며 “정부가 진정 한미 FTA가 국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찬성과 반대의 의견들이 자유롭게 논의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 등록일 :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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