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성노동자의 날 문화제] "낙인이 아니라 권리를 !!"

최덕효(대표겸기자)



[포토뉴스] 3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6.29 성노동자의 날‘ 기념 문화제(주최: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GG)가 열렸다.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열린 6주년 성노동자의 날 행사는, ’성노동 비범죄화‘를 모토로, 그간 사회적 낙인의 대상이 되어 온 성노동자들의 삶이 시민이며, 이웃이며, 동료이며, 친구며, 가족으로 우리들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GG활동가며 춤추는 한의사인 김도희씨가 일본에서 성노동을 하다가 살해당한 고 정희정(하루코)씨를 추모하는 살풀이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GG활동가 ‘아키라’와 ‘버터링’이 “여대생의 하루”와 “일상과 노동” 사진전을 통해 성노동자들의 평범한 일상을 표현했다. “여대생의 하루”에는 한 여대생이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가서 공부하고 저녁에 성노동을 하는 생활이 사진에 담겨 있다.



문화제에는 참여단체로 소개된 동성애자인권연대,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공동실천위 외에도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회원들, 진보신당 민철식 중앙대의원, 국민참여당 강민호 당원, 서울버스 시민대책위 한성영 사무국장, 새로운기독교운동연대(새기운) 회원 등이 참여했다.



GG는 2005년부터 민주성노동자연대(민성노련)를 중심으로 성노동자운동에 연대한 활동가들과 페미니스트, 연구자 등이 모여 성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권, 시민권을 위해 일하고 있다.


△ 살풀이 춤 진행 중 내린 집중 폭우와 배경음이 성노동자 정희정씨의 한을 전하는 듯 하다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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