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뮌영상]죽어버린 '노동자해방'의 장소들,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신병현

2012 서부비정규노동센터 빈털터리 공부방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노동자 이야기
지워진 이들의 목소리 , 잃어버린 연대의 몸짓들

[2012년 서부비정규노동센터 빈털터리 공부방]
1강: 죽어버린 '노동자해방'의 장소들,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 1980년대 이후 한국 노동(운동)사와 기억의 정치

강사: 신병현 (전 문화연구 '시월' 연구원, 홍익대 상경대 교수)
2012.8.16 (목) 19:30~22:00 민주노총 교육원
주최: 서부비정규노동센터



[질문] 노동자 삶의 양식에서 일어난 변화는?
"기억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잊고 있던 것을 되살리는 과정이기도 하겠지만, 이로써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 전혀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으로서, 1980년대 이후 노동자들의 역사, 노동자가 ‘의미 있는’ 사회정치적 주체로 부상하게 된 역사를 다시 보자는 게 이번 강좌의 목표 중 하나인데요. 선생님이 보기에 1980~2000년대를 수놓았던 여러 사건 중 노동자 삶의 양식상 일어난 이런 변화를 설명해줄 것으로는 어떤 걸 꼽으실 수 있을까요. 그렇게 꼽는 데 삼으신 지표랄까요 준거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왜 하필 지금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건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질문] 거대기업집단 민주노조 간부들의 회사 사랑은?
"언제부터인가, 가령 현대자동차그룹 같은 거대기업집단에 지부를 둔 민주노조 대의원들이나 간부들이 사실상 현대정씨 문중보다 현대차그룹을 더 앞장서 걱정해주거나 심지어 사랑하게 돼버린 저간의 사정을 둘러싸고는 이런저런 말들이 있어온 지는 사실 꽤 오래 됐죠. 하지만 이런 사정을 그저 ‘(세계)총자본의 지랄맞은 공세 탓’이라고만 정리하기엔 몹시 불충분하고 손쉬워 보입니다. 이런 공세와 제대로 맞서 씨름할 줄 알았던 민주노조 운동 역시, 이 운동이 실은 트로이의 목마가 아닐까 싶을 만큼 혼란을 부추겼던 게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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