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지부 거리농성2000일!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재능교육지부 거리농성 2000일,
재능교육 사태 즉시 해결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자회견

-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노동조합 인정!
재능교육은 즉시 문제 해결에 나서라! -


오는 6월 11일이면 재능교육 학습지교사들이 재능교육 사측의 임금 삭감과 해고 협박에 맞서 거리에서 농성투쟁을 시작한지 2000일이 됩니다.
재능교육 사측은 2000일이라는 시간동안 노동조합 탄압 백화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구사대 동원 천막 철거, 손해배상 청구소송, 가압류, 압류, 고소 고발, 용역깡패 동원 성희롱, 폭행, 미행, 단체협약 일방파기, 조합원 전원 해고. 급기야 2011년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이 없는 현장의 교사들은 유령회원 회비대납과 부정영업 강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유령교사로 살아남아 또다시 부정영업의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은 2000일간 일상의 모든 행복을 포기하고, 재능교육의 야만적인 탄압을 온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급기야 두 여성노동자가 지난 2월 6일 영하20도의 혹한의 날씨에 재능교육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혜화동성당 종탑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로 종탑 고공농성 119일차입니다. 혹한의 겨울을 견뎌냈지만, 이젠 뜨거운 태양과 장마, 태풍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합니다. 1999년 12월 혹한의 겨울 한 달간의 파업투쟁으로 쟁취한 특수고용 최초의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하는 것입니다. 단지 노동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된 12명 해고자들의 전원 원직복직입니다.

문제해결 없이는 결코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해고노동자들의 요구는 단지 재능교육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노동자이면서 노동자로서 어떠한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채 배제된 250만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문제입니다. 노동조합으로 단결할 권리마저도 빼앗기고 탄압받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노동자들의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은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재능교육 사측이 즉각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재능교육은 노동조합 인정하라!하나. 재능교육은 단체협약 체결하라!하나. 재능교육은 해고자를 전원 원직복직 시켜라!

2013년 6월 4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 재능교육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농성투쟁 2000일, 재능교육 사태 즉시 해결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 일동



참가인사: 좌파연대회의 김영규 상임공동대표, 좌파연대회의 이거종 공동대표, 예수살기 최헌국 총무, 전태일기념사업회 전태삼 이사, 민권연대 윤한탁 명예대표, 재능좌파연대 류재운 대표, 민주노총 윤희찬 회계감사, 서비센터 김희연 상임활동가,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강미경 대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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