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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투!!" (8월 4일 포항 상황)

2006년 08월 06일

포항 건설 노동자 하중근 동지의 주검이 있는 포항 동국대병원 앞 민주노총 집회.
집회 후 본스코 본사까지 가서 추모제를 하려던 1만 노동자는 1킬로 정도 걸어 형산대교 입구에 이르러
경찰기동대에 가로막힙니다.
형산강 다리를 절대 넘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국가 공권력. 다리만 넘으면 바로 포스코인데.
방패, 곤봉, 소화기, 물대포로 무장하고 그런 무기들로 무자비하게 노동자들을 진압합니다.
이 날 수많은 노동자가 치명적 중상 등 부상을 입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가면서도
분노의 힘으로 밤 9시까지 경찰과 대치합니다.

노무현 정권.
뒤돌아 돌이켜보면 노무현 정권의 집권기간은 바로
자본가와 지배계급의 노동자 착취 구조 강화로 점철되어 있음을 쉽게 확인합니다.
최근 한미 FTA까지. 철저히 국경을 초월해 몇 안 되는 가진 자들만을 위해
수많은 노동자를 착취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했을 뿐입니다.
지하철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광고가 바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입니다.

노동자 착취는 바로 비정규직 확산과 연결되며, 그러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면 할수록 살기 힘든 현실을 떨쳐내고자 생존을 위해 투쟁을 하면 강경하게
진압하고 법의 잣대를 앞세워 구속하고 있습니다.
엄연히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은 이러기에 하위법에 위해 무시되며, 노동자들의 파업을 불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포항 사태에서 보듯, 불법대체인력 투입을 한 포스코 자본에게 당연히 법의 잣대를
적용하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58명을 구속시켰으며,
사람을 죽여놓고도 오만하게 8월 4일 집회 참가자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오만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건설 다단계 하도급 오랜 비리.
일하는 노동자는 뻔한데, 곶감 빼먹는 놈들은 왜 이리도 많은지.
하루 일 안 하면 그만큼 살기 힘든 건설 노동자들이 더 이상은 안 된다 라며 일어선 투쟁.
포항 투쟁.

단순히 물리적으로만 진압하려는 지금의 정권,
옆의 동지가 물대포 직격탄에 쓰러져 가는 상황.
물대포 호스를 찾아 그것을 막으려는 몸부림.
분노의 분노.
경찰진압작전의 지휘관 마이크 통해 내뱉는 소리는 더욱 노동자를 분노케 하고
결국 지휘관 차량까지 노동자가 접수하는 밤 상황까지 담았습니다.

동시다발적 상황 속에 카메라에 담은 내용은 극히 일부분이겠지만, 담은 내용 그대로
노무현 정권의 개들이 저지른 무력 만행을 이 곳을 통해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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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포항건설노조 / 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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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란넘이 방패로 막고도 안대 도망가면서 집애 아들들을 운운해 개새
시민 덧글 수정 덧글 삭제
2006.08.0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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