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10.16)

♦ 중동 위기 ♦

파키스탄-아프간, 국경 충돌 후 48시간 임시 휴전에 합의france24 10월 15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국경 충돌로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48시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의 칸다하르 및 카불 공습과 지상 교전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2021년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 간 최악의 무력 충돌로 평가된다. 휴전은 아프간 탈레반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양국은 이 기간 동안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카불 공습…아프간과 국경 충돌 재점화로 민간인 사망the cradle 10월 15일, 파키스탄 전투기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부를 공습하며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고, 12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번 충돌은 국경 지역에서의 치열한 교전과 상호 상대방 책임 공방 속에 벌어졌으며, 파키스탄은 아프간이 TTP 무장세력의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폭력 사태는 사우디와 카타르의 중재로 잠시 멈췄지만 다시 재개되었고, 아프간 외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양국 외교 관계 복원을 논의하며 인도에 아프간 영토가 반인도 활동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파키스탄, 카불 공습 단행. 아프간 언론사 아마즈 뉴스(Aamaj News)에 따르면, 파키스탄 전투기들이 카불 중심부 타이마니(Taymani) 지역을 폭격했다"
시리아 정부군, 라타키아 브라비슈보에서 알라위트 민간인 44명 학살the cradle 2025년 3월 9일, 시리아 라타키아 지역 브라비슈보 마을에서 자칭 대통령 아흐마드 알-샤라가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과 무장 세력이 알라위트 민간인 44명을 집단 학살했다. 사건은 정부가 반란 진압을 명분으로 거짓 안전보장을 통해 주민들을 귀가시킨 뒤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여성과 아동, 고령자도 다수 포함됐다. 학살은 정부 직속 보안 부대(General Security)와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조직적 협력 하에 이루어졌으며, 생존자 증언과 피해자 사진이 대규모 은폐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제 언론에 의해 폭로되었다.
트럼프, “미국이 하마스에 한시적 치안 역할 승인”…가자 재건 및 평화 구상 가속a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료를 선언하며, 하마스가 한시적으로 지역 치안 유지 역할을 하도록 미국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파괴된 가자지구로 복귀함에 따라 치안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 조치를 포함한 20개항 평화안의 첫 단계가 이미 시행되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통치기구와 다국적군 배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하늘 위 제국주의: 공습으로 지배하는 신(新)제국 시대의 민낯tom dispatch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 아래 중동 전역에 공습을 가하며, 공중 폭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과거 영국 식민지 통치의 '공중 지배' 방식과 유사하며, 가자지구뿐 아니라 이란,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지도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습은 장기적 효과나 지역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저항과 고립을 부르고 있다. 결국 이는 파괴를 통한 부정적 지배(negative imperialism)에 불과하며, 제국주의적 공습 전략이 실패로 귀결될 것임을 역사와 현재가 함께 증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가자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강제 차단…국제사회 규탄 확산europe-solidaire 2025년 10월, 40여 척의 민간선박과 500여 명의 국제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고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려던 ‘글로벌 수무드 선단’이 국제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강제 차단되고 승선자들이 구금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선단에는 각국 국회의원과 활동가, 변호사,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으며, 그중에는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있었다. 이스라엘의 무력 개입은 국제법 위반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콜롬비아·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외교 조치를 단행하고, 유럽 각지에서는 대규모 항의 시위와 총파업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 지도부는 침묵하거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시민사회와 일부 정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의 새로운 권력 투쟁: 하마스와 부족 세력 간의 충돌the conversation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정전 이후에도 다양한 강력한 부족(clan) 세력들과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일부 부족은 이스라엘의 무기 지원을 받고 하마스에 맞서고 있으며, 이는 하마스가 내부 '배신자'를 처형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내부 분열은 가자의 통치 구조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트럼프의 평화 계획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복귀 시도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이나 공급은 ‘나쁜 소식’, 헝가리의 입장rt 헝가리 외무장관 피터 시야르토(Peter Szijjarto)는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것을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시야르토는 그런 장비 제공이 긴장 고조(에스컬레이션) 위험을 키워 지역 안보에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마호크의 최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깊숙이 타격할 수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은 공급이 새로운 단계의 긴장이라고 경고하며 미군 병력의 직접 관여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푸틴의 전쟁에 맞선 목소리들: 러시아 법정에서 울려 퍼진 저항의 연설들ukraine-solidarity 『푸틴의 전쟁에 맞선 목소리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기소·구금된 러시아 시민들의 법정 연설 10편을 중심으로, 이들이 왜 침묵을 거부하고 연설로 저항했는지를 조명한다. 이들은 평화적 시위부터 군수열차 파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반전 의지를 드러냈고, 감옥에서도 양심과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이 책은 러시아 내 반전 운동의 용기와 정치적 다양성, 그리고 폭력적 국가권력에 맞선 양심의 실천을 기록하며, 세계적 억압과 전쟁이 격화되는 현실 속에서 저항의 의미를 되묻는다.
러시아의 ‘지속적 시험’ 전략, 유럽을 전쟁의 벼랑으로 몰아넣다the conversation 러시아는 드론 침입, 사이버 공격, 에너지 압박 등 저강도 하이브리드 전술을 통해 나토의 응집력과 유럽의 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이러한 도발은 일시적인 긴장 고조가 아니라, 나토 확장을 되돌리고 러시아의 영향권을 회복하려는 구조적 전략의 일환이다. 유럽이 이에 대응하려면 통합된 방공 시스템, 공동 사이버 대응 체계, 에너지 자립, 외교적 억지력 등을 강화하며 분열이 아닌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러시아의 ‘그림자 물류’: 제재를 피한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전략the conversation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는 '유령 선단'과 회색 시장을 활용하며 비공식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북극 항로, 아시아 및 중동과의 대체 무역 루트를 개척하면서 기존 서방 중심의 공급망을 우회하려는 전략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과 물류 주권의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구책은 높은 비용과 불확실성을 동반하며, 러시아의 경제적 자립 시도가 완전한 해법이 되기에는 여전히 제약이 많다.

♦ 우주 상업화/군사화  ♦

스페이스X, 미국 국방부 위한 통신위성 21기 발사…저궤도 네트워크 구축 가속space 10월 15일, 스페이스X가 팰컨9(Falcon 9) 로켓을 이용해 미국 우주개발국(SDA)의 '트렌치 1 수송층(Tranche 1 Transport Layer)'을 구성할 통신위성 21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총 126기로 구성될 저궤도 위성망 구축의 두 번째 단계로, 전 세계 군사 임무를 위한 암호화 통신 지원이 목적이다. 이 위성들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제작했으며, 발사체의 1단 부스터는 드론선에 무사히 착륙하며 재사용에 성공했다.
또 다른 우주 경쟁: 인류는 왜 의미 없는 물건까지 우주로 보내는가?the conversation 과학이나 군사, 상업적 목적 외에도 인류는 ‘최초’가 되려는 욕망, 불멸에 대한 갈망, 혹은 단순한 존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우주로 보내고 있다. 불교 사원 모형부터 유골, 공룡 뼈, 인공지능 이미지, 심지어는 테슬라 스포츠카까지, 이처럼 기묘한 사물들은 때론 외계 생명체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미래 우주 공간을 점유하려는 상징적 선언으로 기능한다. 결국 이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우주 활용에 대한 인류의 의지를 드러내는 새로운 형태의 문명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인간과 과학]

지구로 돌진 중인 4개의 태양폭발, 북미에서 북극광 관측 기회 열릴 듯space 10월 11일부터 13일 사이 태양의 AR4246 흑점에서 발생한 4개의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10월 15일부터 17일 사이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 인해 중간(G2) 수준의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 북부와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에서 북극광이 관측될 수 있다. CME들이 연달아 도착하면서 효과가 증폭될 수 있어, 며칠간 강력한 우주 기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과 기후]

전 세계 재생에너지 급성장 속 트럼프 행정부는 화석연료 회귀gris 2025년 상반기, 세계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와 함께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 발전을 처음으로 능가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Ember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태양광 확대가 석탄 감소를 주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성장이 둔화되고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 세계적인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
NATO, 기후위기 시뮬레이션 속에서도 군사주의 벗어나지 못해truth dig 202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NATO 기후 안보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위기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다루며, 북극·위성 통신·군사기지 등의 취약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의 반과학적 정책, 군사 예산 삭감, 위성 연구 축소 등으로 인해 기후 정보력은 악화되고 있으며, NATO 내 최대 온실가스 배출자인 미군은 여전히 기후 대응을 저해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평화가 곧 기후 정책이라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제 협력을 촉구했지만, 동맹의 군사 중심적 접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Sora 2의 등장, AI의 숨겨진 환경 비용을 드러내다the conversation OpenAI의 차세대 영상 생성 모델 Sora 2는 기술적 혁신과 함께 AI의 막대한 환경 비용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 고성능 모델 훈련과 실행에는 엄청난 전력과 물, 희귀 자원이 소모되며, AI 데이터 센터 확장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AI 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강조하며 과도한 경고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지만, 진정한 해법은 기업의 투명한 에너지·자원 사용 공개와 책임 있는 인프라 확장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후 변화의 임계점: 불안한 경고 속에서도 희망은 남아 있다the conversation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은 빙상, 해류, 아마존 열대우림 등 주요 생태계에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후 임계점(tipping points)'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산호초나 그린란드 빙상이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경고하지만, 정확한 임계 온도는 불확실하며 시스템마다 다르게 반응한다. 다만, 1.5도 이상 상승할수록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남은 시간 동안 온난화를 억제하는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미래 파국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노동과 삶]

인도네시아 니켈 붐타운의 중국 노동자들, ‘청정에너지 전환’의 그림자gris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인 니켈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외딴 섬들에 대규모 제련 공장이 들어서며, 수만 명의 중국 노동자들이 혹독한 환경 속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안전사고, 임금 문제, 여권 압수 등 열악한 노동 조건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계속 일자리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들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산업 확장에 따른 환경오염과 지역 주민 건강 악화, 그리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노동 지원 중단 등으로 노동·환경 개선 노력은 정체된 상태다.
퇴직연금이 억만장자와 억압을 먹여 살린다, 노동자들이 바꿔야 할 시스템in these times 미국 노동자들의 퇴직연금이 억만장자와 사모펀드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며, 이는 임대료 폭등, 감시 기술 확산, 이민자 탄압,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집단학살 등 다양한 사회적 억압에 자금을 대고 있다. 이에 대응해 일부 노조와 연금 가입자들은 사모펀드 및 무기 제조사, 감시기업, 착취적 부동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는 대안적 투자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자본 회수 전략은 단순한 투자 문제가 아니라, 파시즘과 구조적 폭력에 맞서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핵심 전선이다.
캐나다 공공부문 노조에 대한 혐오 선동, 누가 이득을 보는가?rabble 캐나다의 공공부문 노조는 열악한 임금과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정부와 우파 싱크탱크는 이들을 게으르고 과도한 혜택을 누리는 집단으로 묘사하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 특히 프레이저 연구소는 공공부문 노동자의 복지를 공격하며 민간 부문과 갈등을 조장하고, 연방 정부는 반복적으로 파업을 강제 중단시켜왔다. 그러나 사실 공공부문 임금 상승률은 물가와 평균 임금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해 부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반노동 선전은 노동자 간 분열을 유도하고 전체 노동계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다.
홍콩과 미얀마: 권위주의에 맞선 노동자의 저항global labour column 홍콩과 미얀마의 노동운동은 코로나19 시기 강경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 이후 노동자들이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며 저항의 선봉에 섰고, 홍콩에서는 2019년 대규모 파업을 계기로 노동조합의 정치적 존재감이 강화되었다. 비록 두 지역 모두 탄압 속에 노동운동이 위축되었으나, 이들의 저항은 노동자 계급이 민주주의 수호의 핵심 주체임을 보여준다.

[경제와 금융]

금융권 고위 인사들, 미국 주식시장 과열·부실 부채 경고…‘거품 붕괴’ 전조인가?naked capitalism 최근 주요 금융기관 CEO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미국 주식시장 과열과 대규모 부실 채권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AI 열풍으로 부풀려진 주가와 사상 최대치에 육박한 기업 부채 속에서, 일부 기업의 파산과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신용 기준 약화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특히 레버리지 과다, 투명성 부족, 사설 부채 시장의 급팽창 등은 2008년 금융위기 전야를 연상케 하며, 과거보다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과 정책당국 모두 더욱 경계심을 가져야 할 시점임을 시사한다.

[미국/캐나다]

트럼프 정부의 ‘안티파 테러 지정’ 이후, 학자 마크 브레이 가족과 함께 미국 탈출democracy now 《Antifa: The Anti-Fascist Handbook》의 저자이자 럿거스대 교수인 마크 브레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티파’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극우 세력의 살해 협박을 받아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피신했다. 브레이는 안티파가 조직이 아닌 느슨한 반파시즘 운동임을 강조하며, 트럼프가 이를 “저항 세력 악마화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MAGA 운동을 “파시스트적”이라고 규정하며, 미국 내 학문·표현의 자유와 시민 권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파시즘의 얼굴들: 1920년대 이탈리아에서 오늘의 미국까지, 안티파의 역사와 교훈truth out 프린스턴대 역사학자 조셉 프론칙은 인터뷰를 통해 안티파(ANTIFA)의 역사적 뿌리를 1921년 이탈리아의 ‘아르디티 델 포폴로’에서 시작해 1930년대 팔레스타인, 1980년대 미국 스킨헤드 운동까지 추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안티파 테러 조직 지정 시도를 비판한다. 그는 반파시즘 운동이 다양한 이념을 포용한 집단적 저항이었으며, 폭력에 저항하면서도 스스로는 폭력에 의존하지 않은 역사적 전통을 강조한다. 오늘날 파시즘의 부활에 맞서기 위해서는 과거 반파시스트들의 실천에서 교훈을 얻고, 분열된 좌파 내에서도 연대와 집단적 방어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카고 ICE 구금소 앞 이민자 탄압 저지 시위in these times 2025년 9월 26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일리노이 주 브로드뷰의 ICE(이민세관단속국) 구금소 앞에서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인 ‘Operation Midway Blitz’에 항의하며 최루가스와 페퍼볼에도 굴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갔다. ICE는 어린이도 포함된 시위대에 무차별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이는 지역 주민들과 인권 단체의 강한 비판을 불러왔다. 이민자 권리 단체, 노동조합, 지역사회는 이를 단순한 단속이 아닌 ‘국가 테러’라 규정하며, 연대를 통해 저항의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다.
신성한 땅과 구리 광산 사이: 오크플랫을 지키려는 아파치족의 마지막 싸움truth dig 미국 애리조나주의 오크플랫(Oak Flat)은 서부 아파치(Western Apache) 부족에게 종교적·문화적으로 신성한 장소이지만, 이곳은 거대 구리 광산 개발을 추진하는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BHP의 표적이 되었다. 아파치 강홀드(Apache Stronghold) 등 원주민 단체는 종교 자유 침해를 이유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사건 심리를 거부하면서 법적 투쟁은 난관에 봉착했다. 광산 개발은 전통 의식인 ‘선라이즈 댄스(Sunrise Dance)’의 공간을 파괴하고 아파치의 종교 실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며, 이는 단순한 토지 분쟁이 아니라 생존과 정체성의 문제다. 이 싸움은 미국의 종교 자유가 비기독교적 전통에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주며, 원주민 권리와 자본주의적 개발 논리가 충돌하는 미국의 고질적인 구조를 드러낸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전횡, 민주당이 막을 마지막 기회다truth dig 정부 셧다운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의 승인 없이 수십억 달러의 해외 원조금을 유보하는 '예산 전횡(impoundment)'을 감행했고, 대법원은 이를 묵인해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백악관은 이를 계기로 연방 정부를 재편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며, OMB 국장 러스 보우트는 의회 권한을 침해하며 권력을 집중시키려는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이번 셧다운 협상에서 불법 자금 유보를 막고,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조항을 관철하지 못하면, 향후 행정부의 권력 남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셈이 된다. 지금이야말로 민주당이 확고한 대응에 나서야 할 결정적 시점이다.
미국 정부 셧다운, 항공 관제사 부족 심화로 항공편 지연 확산the conversation 2025년 10월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항공 교통 관제사들이 무급 근무에 내몰리며 병가가 급증하고, 기존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면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 안전의 중복 시스템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FAA 아카데미 운영 중단으로 신입 관제사 교육에도 차질이 생겼다. 정부는 항공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셧다운의 장기화는 향후 수개월간 지속적인 영향과 회복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과의 국경 사전심사 제도, 캐나다 주권에 위협이 될까?the conversation 캐나다 공항과 항만에서 운영 중인 미국의 국경 사전심사 제도는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지만, 최근 확장된 미국 국경요원의 권한은 캐나다의 주권과 시민권 보호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법 하에서는 무기 소지, 강제 수색, 여행자 억류까지 가능하며,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추궁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대사가 제기한 제도 중단 가능성은 오히려 캐나다가 이 제도의 실질적 비용과 민주주의적 가치 훼손 여부를 재검토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시아/중국] 

두샨베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새로운 유라시아 질서의 중심축, CIS의 재탄생rt 최근 타지키스탄 두샨베(Dushanbe)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는 이 조직이 단순한 포스트소비에트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인 유라시아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안보 연계를 강화하며 다극질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고, CIS+ 프레임워크 도입과 상하이협력기구(SCO)와의 연계는 지역 협력을 초국가적 수준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번 회담은 CIS가 과거의 유산이 아닌, 유라시아 통합을 실현하는 주체로 거듭났음을 상징하는 전환점이었다.
중국의 ‘일대일로 2.0’: 민간 주도 녹색 제조 투자로 글로벌 남반구 진출 가속화phenomena lworld 중국은 ‘일대일로’의 국가 주도형 인프라 대출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 중심의 해외 청정 기술 제조 투자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 새로운 ‘일대일로 2.0’은 2022년 이후 급증하여 현재까지 54개국에 걸쳐 227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었으며, 대부분 글로벌 남반구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기후 대응과 개발도상국 산업화에 긍정적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중심 질서의 공백을 메우며 중국 주도의 글로벌 녹색 공급망을 재편해나가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파키스탄 점령 카슈미르,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뒤덮이다ndtv 파키스탄 점령 카슈미르(PoK)에서는 정치인 특권 철폐와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일째 이어지며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무자파라바드 시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를 점령했고,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하고 언론 보도를 통제하며 대응에 나섰다. 시민단체 ‘Awami Action Committee’가 주도한 이번 시위는 전력 요금 인하와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지역적 요구를 담고 있으며, 시민들은 군의 실질적 통치와 표현의 자유 억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럽/러시아]

영국 The World Transformed, 세대의 전환을 알리다: 위에서 아래로의 통제는 끝났다the canary 2025년 『The World Transformed』는 노동당과의 결별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독립 페스티벌로 열리며, 청년 세대가 기존 좌파 운동의 위계적 구조와 기성 활동가들의 게이트키핑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에너지를 분출하는 현장이 되었다. 잭 폴란스키와 자라 술타나의 공개 토론은 이념보다 협력 중심의 접근을 선호하는 젊은층과 전통 정당 정치에 익숙한 기성 정치인 간의 뚜렷한 세대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 디지털 전략, 탈정당적 조직화를 포함한 새로운 방식의 정치 실천이 좌파 운동의 미래임을 보여주며, 위로부터의 리더십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연결과 포용이 필요한 전환의 시점을 알렸다.
세르비아의 자유조직(SOS): 독재에 맞서 풀뿌리 권력을 구축하다europe-solidaire 세르비아의 풀뿌리 시민단체 연합체 ‘세르비아의 자유조직(SOS)’은 2024년 대형 사고와 이에 따른 전국적 시위를 계기로 결성되어, 분권적 저항을 체계적인 정치 변화로 연결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30여 개 지역 조직이 참여하는 이 수평적 네트워크는 부패 척결, 지방 권력 교체, 선거 감시 등 지역 기반의 민주주의 회복을 목표로 하며, 학생운동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 선거 인프라로도 기능하고 있다. 기존 야당과는 선을 긋고 직접 민주주의 원칙을 고수하는 이들은 정권 탄압과 언론 탄압 속에서도 지역 중심의 지속적 압박과 제도적 대안 마련을 통해 비당파적 정권 교체를 도모하고 있다.
좌파의 새 중심으로 떠오른 영국 녹색당, ‘코빈 말고 우리를 보라’middle east eye 2025년 녹색당 전국당대회는 새로운 리더 잭 폴란스키(Zack Polanski)의 대중적 인기와 급증한 당원 수를 바탕으로, 녹색당이 좌파 정치의 중심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동 부대표 모신 알리(Mothin Ali)는 기존 노동당 좌파 인사인 제러미 코빈(Jeremy Corbyn)과 자라 술타나(Zarah Sultana)가 창당한 ‘Your Party’에 대해 존중을 표하면서도, 진정한 대안은 녹색당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NHS 보호, 생활비 절감, 팔레스타인 연대 등 급진적 경제·외교 정책이 전면에 나섰고, 당내 다양성과 젊은층의 참여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녹색당은 반제국주의, 반가자 학살, 좌파 연대라는 기치를 내걸며 영국 정치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
르코르뉘 내각과 비판적 협력: 권력의 새 중재자가 된 프랑스 사회당(PS)의 딜레마the conversation 프랑스 총리 세바스티앵 르코르뉘는 연금 개혁을 중단하며 사회당(PS)으로부터 불신임 회피를 얻어냈지만, 이는 PS를 복잡한 정치적 딜레마에 빠뜨렸다. 예산안 통과를 위해서는 PS의 지지가 필수적이지만, 내용상 진보적 정당에 부합하지 않아 내부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PS는 현재 중재자로서 영향력을 갖췄지만, 연정이 아닌 취약한 균형 위에 세워진 권력 구조 속에서 반복적인 위기와 불확실성을 함께 떠안고 있다.

[여성/젠더]

‘스마트 퍼플 빌리지’: 여성 중심의 지속 가능한 농촌 혁신the conversation ‘스마트 퍼플 빌리지(Smart Purple Villages)’는 기존의 스마트 농촌 모델에 성평등과 포용을 더한 개념으로, 여성과 소외계층의 참여를 통해 농촌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려는 접근이다. 여성 주도의 창업, 디지털 교육, 돌봄 서비스, 지속가능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으며, 스페인의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이를 반영한 실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 젠더, 지역 협력이 결합된 이 모델은 유럽 농촌의 미래를 더 평등하고 회복력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새로운 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파키스탄의 탈레반 전략 역풍…인도, 카불 외교채널 전격 재개the cradle 파키스탄의 아프간 내 공습에 대한 탈레반의 국경 보복 공격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는 탈레반과 외교 재개를 선언하며 카불 대사관을 재오픈했다. 파키스탄은 과거 자신들이 지원했던 탈레반이 현재는 TTP(파키스탄 탈레반)와의 연계를 끊지 않으며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인도는 아프간과의 실용적 관계를 강조하며 경제·인도적 협력 강화에 나선 반면, 이슬라마바드는 외교·군사적으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Z세대 시위’ 속 군부 쿠데타…란드리아니리나 대령 권력 장악france24 마다가스카르 엘리트 부대 CAPSAT의 미카엘 란드리아니리나 대령(51)이 대통령 안드리 라조엘리나가 Z세대 주도의 시위를 피해 도피한 뒤 정권을 장악했다. 그는 상원과 헌법재판소 등 주요 국가기관을 정지시키고, 최대 2년 내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 실시 계획을 밝혔다. 과거 반란 혐의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그는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라며 군에 호소한 뒤, 일부 병력이 합류하면서 쿠데타가 현실화됐다.
튀르키예를 통해 본 서아시아의 향방: 에너지 허브에서 지정학적 전쟁터로?naked capitalism 튀르키예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에너지 정책, 이란 제재, 시리아 및 캅카스 문제 등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파트너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서아시아 전반의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자립을 명분으로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러시아 및 이란산 가스 의존은 여전하며, 튀르키예의 실질적 목표는 지역 내 영향력 확장과 중앙아시아 통합 구상에 있다. TRIPP 프로젝트와 가자 지구 재건, 시리아 내 정세 변화, 그리고 이란을 겨냥한 정보·군사 협력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에서 중대한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고 있다.
트럼프의 ‘평화와 번영 회랑’(TRIPP), 남캅카스서 갈등만 키우는 중naked capitalism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회랑’(TRIPP)이라 명명한 남캅카스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진전 없이 지역 불안정만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이 아르메니아-이란 국경을 따라 99년 개발권을 확보했지만, 이는 러시아와 이란을 견제하려는 지정학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의 서방 경도와 아제르바이잔의 이란 적대적 행보는 갈등 확산의 불씨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중앙아시아-유럽 연결 회랑’에 대한 견제 성격도 짙어지면서, 지역은 미·중·러의 패권 경쟁 속에서 점점 더 불안정한 전선으로 바뀌고 있다.
팔레스타인 시민사회, 트럼프-네타냐후의 ‘제노사이드 계획’에 분노… “BDS로 전면 저항 시작된다”bds movement 팔레스타인 시민사회는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추진한 가자 지구 평화안에 대해 “불법적이고 식민적이며 제노사이드적인 계획”이라 규정하며 전면적인 국제적 저항을 촉구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권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국제법과 ICJ의 판단에 따라 이스라엘의 점령과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 시민과 운동 세력에 대해 BDS(보이콧·투자철회·제재) 운동을 더욱 확대하고, 무기 거래 중단, 기업 불매, 정치적 제재 등 구체적 행동을 통해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이 투쟁은 지금 인류의 도덕성을 시험하는 전선임을 천명했다.
가자 지지 플로틸라 운동과 국제주의의 부활alt viewpoint 가자 지지 플로틸라(Flotilla) 운동은 이스라엘의 봉쇄에 맞서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는 상징적 저항으로, 최근 ‘수무드(Sumud) 플로틸라’의 출항은 국제주의의 부활을 상징한다. 이 운동은 이스라엘의 무력 대응과 국제법 위반을 드러내는 동시에, 전 세계 시민사회와 노동자 계층의 집단적 저항을 촉발하며, 과거 반아파르트헤이트 및 반제국주의 투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남반구 국가들과 세계 각지의 대중운동은 국가 정책과 달리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이는 좌파와 국제주의가 다시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다가스카르 정권 붕괴의 촉매제, 소셜미디어the conversation 마다가스카르의 정권 붕괴는 전통적인 정치 투쟁이 아닌 디지털 공간에서 시작되어 오프라인으로 확산된 사례로, 소셜미디어가 정보 유통, 시위 조직, 군의 이탈 선언 등 모든 국면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연결된 Z세대가 해시태그와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저항을 주도했고, 군부는 먼저 온라인에서 민중과의 연대를 선언해 상징적 전환을 이끌었다. 이번 사태는 정보 주권의 중요성과 함께, 디지털 공간이 현대 정치에서 권력의 진입점이자 위협 요인이 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집트 평화 정상회의가 드러낸 '트럼프식 가자 평화안'의 허상the conversation 가자지구에서 정전이 이뤄졌음에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국제 언론의 독립적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쟁의 실상을 전하는 보도는 제한된 접근과 이스라엘 군의 통제 하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 언론과 언론 자유 단체들은 이를 언론 통제 시도로 비판하고 있다. 2년간의 갈등으로 지친 팔레스타인 기자들만이 현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계는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의 피해와 군사 작전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무역의 판도 변화와 아프리카의 전략적 기회the conversation 지난 20여 년간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브릭스(BRICS+) 국가들이 G7을 넘어서는 전환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역, 기술, 투자 흐름을 재편하며 새로운 국제 협력의 틀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이 속에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기술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통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미중 간 기술 경쟁과 브릭스+ 협력을 활용해 외교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라틴아메리카]

트럼프, 베네수엘라에 대한 치명적 은밀 작전 승인, 카리브해 공습으로 또다시 민간인 사망venezuelanalysis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카라카스 정권을 겨냥한 치명적 은밀(CIA) 작전을 승인했으며, 이는 미군의 카리브해 작전 확대와 맞물려 베네수엘라 및 주변 해역에서의 군사·정보 활동 강화를 의미한다. 최근 미군의 해상타격으로 최소 27명이 사망(최근 타격에서 6명 추가 사망)했고, 워싱턴은 이를 ‘마약·테러 대응’이라 주장하지만 유엔·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연루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외교 단절·군사 대비 태세로 맞서고 있으며, 지역국 및 인권·법률단체들은 초법적 살상·주권 침해·정략적 개입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마차도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평화상’의 사망 선고인가, 윤리적 붕괴를 고발한 비판venezuelanalysis 정치학자 아틸리오 보론(Atilio Borón)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노벨상의 윤리적 종말”로 규정하며, 그의 오랜 폭력적 정치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마차도는 쿠데타 지지, 대외 군사 개입 촉구, 제재 요청, 극우 폭력 사태 방조 등으로 일관해왔으며, 이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경력이라는 주장이다. 보론은 서방이 마차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미화하는 것은 이중잣대와 정치적 도구화를 드러내는 사례이며, 이번 수상은 노벨상이 정치적 충성도에 따라 수여되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IMF와 미국의 개입, 아르헨티나를 ‘부채 식민지’로 만들다brave new europe 경제학자 토머스 팰리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대다수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고 국가의 미래를 훼손하고 있음에도, IMF와 미국이 거액의 구제금융과 통화 스와프를 제공한 배경에는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지원이 밀레이 정권의 선거 승리를 돕고,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며, 아르헨티나를 달러화 부채에 얽매이게 하려는 전략임을 설명한다. 팰리는 이 부채가 ‘가증스러운 부채(odious debt)’로 간주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미국과 IMF의 개입과 국가 약탈 구조를 거부할 정치적 저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베네수엘라는 또 다른 베트남이 될 수 있다” , 미국 개입 위기에 경고음naked capitalism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카리브해에 군사력을 집중시키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직접 군사 개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미국과 긴밀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까지 겹쳐, 정권 교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가 강력한 민병대, 러시아·이란과의 안보 협력, 지형적 이점 등으로 무장돼 있어 미국의 군사 개입이 또 다른 베트남 전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페루 의회, 대중 항의 속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해임peoples dispatch 2025년 10월 10일, 페루 의회는 극심한 사회 불안과 대중 시위 속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영구적인 도덕적 무능력’을 이유로 해임했다. 그는 2022년 좌파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의 축출 이후 집권했으나, 재임 기간 내내 범죄 급증, 부패, 강경 진압으로 극심한 반발에 직면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볼루아르테와 마찬가지로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의회 역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해임이 다가오는 2026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의 일환일 뿐이라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의 신식민주의 공세, 라틴아메리카를 겨냥하다links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카리브해 군사 배치, 멕시코에 대한 경제·군사 압박, 브라질 제품에 대한 50% 관세,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위협 등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제국주의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는 이민과 마약 문제로 협박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은 반(反)보우소나루 사법 판단에 대한 보복으로 압박받았으나, 대중 시위로 친미 법안이 저지되었다. 베네수엘라는 정권 교체를 통한 지배 재편의 핵심 목표로, 군사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 지역 전체를 자신의 영향권으로 유지하려는 신식민주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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