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기후정의 렌즈로 ‘기후 정책’을 본다는 것의 의미
21대 대선 녹색당 그린워싱 감시본부 보고서를 발행하며
‘기후 담론’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기후’는 너무 쉽게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고, ‘기후’를 명분으로 하는 ‘반기후 기후 정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나 ‘에너지 전환’을 약속한다고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후 담론’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기후’는 너무 쉽게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고, ‘기후’를 명분으로 하는 ‘반기후 기후 정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나 ‘에너지 전환’을 약속한다고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2021년 2월 24일, 녹색당의 트랜스젠더 정치인 김기홍이 세상을 떠났다. 며칠 후 있었던 트랜스젠더 여군 故 변희수 하사의 죽음과 함께 트랜스젠더 차별에 저항하다 목숨을 끊은, 사회적 타살의 희생자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추모 흐름이 한동안 이어졌다. 그러나 죽은 자에 대한 추모로...
지금까지 봤을 때, 이스라엘은 자국이 원했던 초기 목표 달성에는 성공한 듯하다. 이란의 지휘 체계를 무력화했고, 여러 고위 군 인사를 제거했다. 핵 프로그램에 대한 피해로 보면, 나탄즈 공격은 일단 하나의 사례다. 내가 점점 더 분명하게 느끼는 점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와 네타냐후 간의...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유족의 위임을 받아 한국서부발전 및 한전KPS·한국파워O&M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발전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단서조항을 고집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대책위는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숙 농성에 ...
지난주, 상위 30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싱크탱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파리에서 연례 회의를 개최했다. 분위기는 무거웠다. 트럼프의 일방적 관세 정책과 개별국 간의 무역 합의를 강요하려는 시도는 참석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트럼프는 국제 무역이 다자간 협정이나 기구 없이도...
재난이 일상이 된 기후위기의 시대, 다급하고 절실한 '에너지 전환'의 길은 여전히 더디고 부정의한 방식으로 흐르고 있다. 원인과 대안은 무엇일까. 공공재생에너지연대가 오는 6월 1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공공재생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답을 찾아간다. '에너지 공공성'...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LGBT Pride Month)인 6월, 팔레스타인 민중들과 연대하는 한국의 성소수자·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규탄하고, 그에 공모하는 미국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소수자 인권 담론을 전쟁범죄 세탁에 활용하는 ‘핑크워싱’ 전...
이것이 끝이다. 학살의 마지막, 피로 얼룩진 장이다. 곧 끝이 날 것이다. 몇 주 안에. 길어야. 지금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잿더미와 폐허 속, 혹은 노천에 텐트를 치고 버티고 있다. 이스라엘의 포탄, 미사일, 드론, 폭탄, 총탄에 의해 매일 수십 명씩 죽거나 다치고 있다. 그들은 깨끗...
마들린호는 가자를 향해 항해했고, 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aljazeera 2025년 6월 9일, 이스라엘군이 국제 해역에서 구호선 마들린호를 가로막았지만, 이 배는 팔레스타인 연대운동의 상징적 승리를 이루었다. 비록 가자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이 배는 이스라엘의 봉쇄가 계속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춘계 회의는 보통 조용하고, 회의에 참석한 중앙은행장들이 끝나자마자 잊어버리기를 바라는 성격의 행사다. 그러나 이번 봄은 달랐다. 올 4월, 몇몇 중앙은행장들이 귀국하면서 느낀 감정은 평소의 안도감이 아니라 훨씬 더 직감적이고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