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026년까지 텍사스 휴스턴에 AI 서버 제조 공장을 설립하며, 4년간 미국 내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와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기업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미국 내 첨단 제조업 육성 및 반도체 생산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자동화 공정이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비용이 드는 만큼, 미국 내 공장 건설 붐이 지속될 전망이며, 글로벌 제조업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제조업은 에너지 가격 급등, 글로벌 수요 둔화, 자동차 산업 부진 등의 요인으로 2021년 이후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이 10% 감소했다. 특히 독일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과 화학 부문이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아 타 유로존 국가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고, 중국과의 무역 경쟁 심화로 수출 둔화가 가속화되었다.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제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에너지 비용 상승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로 상승해 신선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졌다. BOJ는 -0.1%에서 0.5%로 금리를 인상하며, 거대한 부채(254% 부채비율) 해소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활용하려 한다. 반면 미국은 3.0%의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채권 수익률로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보상이 주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직접 홍보한 암호화폐 $LIBRA가 불과 몇 시간 만에 급등 후 붕괴하며, 수만 명의 투자자가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밀레이는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며 트윗을 삭제했지만, 이미 국제적인 형사 소송과 탄핵 요구가 제기되었고, 미국 재무부의 제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밀레이 정부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정치적 생존 여부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대평가된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IPO 실패와 자금 조달 난항으로 줄줄이 붕괴하고 있다. 벤처 캐피탈이 지원한 유니콘 중 절반 이상이 실제 기업 가치보다 50% 가까이 고평가되었으며, 일부는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벤처 캐피탈 업계의 구조적 문제와 비현실적인 투자 기대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챕터 11 파산을 신청하며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는 창립자 트레버 밀턴의 사기 혐의와 연이은 적자로 인해 예견된 결과였다. 니콜라뿐만 아니라 로드스타운 모터스, 피스커, 라이온 일렉트릭 등 여러 EV 스타트업이 스팩(SPAC) 상장 후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파산하거나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다. 폴스타와 루시드 같은 일부 EV 업체는 여전히 운영 중이나 주가가 폭락했으며, 전기차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스팩을 통한 상장이 실질적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국가 비상사태"로 정당화했으며, 미국 법률상 이러한 조치는 거의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며 법적으로 도전하기 어렵다. 국제적으로는 WTO나 USMCA를 통해 도전할 수 있으나, 미국이 기존 판결을 무시하고 "항소 공백"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현실적인 해결책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조정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한 목표일 가능성이 크다.
연구진은 1900년부터 2020년까지의 미국 정부 지원 특허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데이터 세트(GPR)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30% 더 많은 공공 자금 지원 특허를 식별할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 정부 지원 특허는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감소하면서 국방부 중심에서 에너지 및 생물의학 연구 중심으로 변화해왔다. GPR은 정부 R&D의 효과, 특허 정책의 영향, 정부의 특허 권리 행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지만, 모든 발명을 포괄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EU가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EU가 미국과 동일한 2.5% 관세로 낮추면 중국에도 같은 조건을 적용해야 해 딜레마에 빠졌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조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면서 미·EU 간 무역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중국 경제는 2007년 1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해 2023년에는 6% 미만으로 떨어졌다. 부채 비율이 GDP 대비 365%를 초과하며 심각한 구조적 불균형이 발생했음에도, 중국 정부는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을 채택하지 않고 부채 재조정과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했다. 노동력 감소와 기술 혁신 부진으로 생산성이 정체된 가운데, 소비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하로 정체되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부족한 상태다. 체제 유지를 우선시하는 중국 공산당이 근본적인 경제 개혁보다 국가 통제 강화를 선택하면서, 경제 회복보다 정치적 안정이 더 중요한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