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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줄넘기 발언을 한 사람과 금속연맹 수석부위원장의 과거나 평소 행태는 지금의 사태와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꼭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민주노총 조직실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그러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달받은 상황에서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줄넘기 운운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물론 민주노총과 사전에 공유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화가 날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추후에 평가를 하자고 할 문제이지 그런 식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을 모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제 비정규장투동지들이 민주노총 중집 자리에 와서 문제제기하는 과정을 짧은 시간 지켜봤습니다. 그 동지들은 민주노총에서 비정규장투사업장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 말하지 않았고 민주노총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만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줄넘기 발언을 한 장본인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으면 스스로 부끄러워서라도 그 동지들 앞에 무릎을 꿇고 백배사죄한 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사과를 진심으로 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테지만요. 민주노총 위원장님은 자체 조사를 통해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정규장투 동지들은 중집에서 안건으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구요. 하지만 중집에서 그 안건이 다뤄지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지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겠지요. 저는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빨리 책임지고 수습하는 것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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