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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진보정당의 수준이 딱 이정도다... 이건 완벽한 패배에 가깝다!! 수천 수만의 정당원을 거느린 진보정당에서 의원 몇명 당원 수십명만이 온다는게 말이 되는가... 사력을 걸었어야 할 투쟁에.. 물론 헌신적으로 투쟁한 당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만, 전 당력을 쌍용차 투쟁에 끌어모으지 못한 것은 분명 진보정당들이 반성해야 될 부분이고 한계라고 본다. 이번 협상안은 진보신당이 말한 '아쉬움과 한계' 정도가 아니다. 절반이 넘는 파업대오가 해고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본은 계속해서 노동자들에게 해고를 강요할 것이다. 이번 싸움이 단일 사업장의 투쟁이 아니라 총자본 대 총노동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미디어법도 물론 막아야겠지만 이번 투쟁에 무엇보다도 당력을 끌어모아야 했음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었다. 의회에서 의석 수 몇개 더 가진다고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니다. 이따위로 하려면 관둬라... 민노당, 진보신당은 이번 협상을 환영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과하고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안그러면 진보정당 운동은 개량으로밖에 안남을거다. 헌신적 투쟁으로 파업을 이끌어왔던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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