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곳에서 일했다]

[클린룸 안의 사람들: 엔지니어 윤성원 이야기] ③ 회사 게시판에 판결 자료를 올리고 싶어요

성원은 의사들이 업무상 질병 판정을 내리는 판정 제도의 문제점을 감각적으로 알고 있었다. 의사라는 정체성을 우선으로 가진 판정위원들은 희귀병이라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가 존재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이 없다’고 답한다는 점을. 담당 의사의 “전혀 관계 없으...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 유가 폭등과 세계 경제 위기의 경고

유가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이는 에너지 제품 가격 상승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석유가 생산 투입물로 들어가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예컨대 유가 ...

[나는 투쟁하는 여성노동자]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돌봄’, 왜 인간은 그곳에서 탈출하는가

여성노동자 건강권 우리가 지킨다 ⑦

“AI 시대, 간호와 돌봄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유망 직종입니다.” 기술 발달로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달콤한 유혹은 없다.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따뜻한 손길과 공감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이 노동의...

[딘 베이커(Dean Baker)]

트럼프, 카니에 동의: 낡은 질서는 이미 끝났다

두 달 전 다보스에서 열린 부유층 포럼에서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미국 주도의 기존 세계 질서가 끝났다고 선언하는 유명한 연설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아무런 도발 없이 시작한 이란 전쟁은 카니의 주장을 가장 분명하게 입증하는 사례로 보인다. 미국은 어떤 민주주의 국가 연합의 지도자로...

[페페 에스코바르(Pepe Escobar)]

이란과 중국이 전쟁의 체스판을 어떻게 만들었나

중국의 이중 대응은 전쟁터뿐 아니라 세계 금융 체계까지 아우르는 더 큰 지정학·경제 전략을 보여준다. 중국은 이른바 ‘엡스타인 신디케이트(Epstein Syndicate)’, 즉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 대해 현재 두 개의 병행된 경로로 공식 대응하고 있다. 하나는 외교 대변인을 통...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가자의 시선으로 본 세계 질서

이란에 대한 전쟁과 가자지구의 철저한 파괴는 시작에 불과하다. 새로운 세계 질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야만의 시대다. 강자에게는 아무런 규칙이 없고, 규칙은 오직 약자에게만 적용된다. 강자에 맞서거나 그 변덕스러운 요구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면, 미사일과 폭탄 세례를 ...

[딘 베이커(Dean Baker)]

‘최대 치명성’이라는 이름의 민간인 폭격

나는 우리 “전쟁 장관(Secretary of War)”에게 약간의 공을 돌려주려고 한다. 헤그세스처럼 공개적으로 피에 굶주린 인물이라도 어린 여자아이들로 가득 찬 학교 건물을 고의로 폭파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가정하겠다. 그러나 7세에서 12세 사이의 이란 소녀 최소 165...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트럼프의 딜레마: 전쟁 확대냐 굴욕적 휴전이냐

이란 국민이 정권에 맞서 봉기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기대도 현실이 되지 않았다. 이 정권은 다수 국민에게 미움받고 있으며, 최근에도 정권에 항의한 시위대 3만 명 이상을 살해했다. 그러나 폭탄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거리로 나설 수 없다. 게다가 그런 시위가 발생하더라도 ...

[나는 투쟁하는 여성노동자]

학교 급식실에서 시작된 폐암 산재 인정, 그리고 법 개정까지

여성노동자 건강권 우리가 지킨다 ⑥

충북 음성의 한 학교에서 일하던 교육공무직 조리실무사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 기름 연기와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급식실에서 일한 게 어떻게 폐암이 되냐”는 편견과 무지가 벽처럼 가로막았습니...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

이란의 도전: 중동의 판을 다시 짜다

2월 28일에 시작된 전쟁은 현실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의 공식적 개시로 간주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쟁점이 전 세계가 어떤 조건으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세계는 러시아와 이란(그리고 최근까지는 베네수엘라)이 추진해 온 방식처럼 달러가 아닌 통화로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