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의 화양연화]

“차량·운송장·업무기록 모두 BGF... 업무와 노동조건 결정·통제”

CU편의점 배송노동자 총파업투쟁 이야기 ①

4월 12일, BGF로지스 남사물류센터(경인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앞에서 만난 CU편의점 배송노동자 정광균 씨가 이야기한다. 편의점지부 CU지회(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소속) 조합원인 정광균 씨는, ‘운송료 현실화와 아프면 쉴 권리·노동조합 인정’ 등을 BGF리...

[코스모스, 대화]

정보 각인과 시간의 창발: 양자중력과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

시간은 현실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처럼 느껴진다. 초는 흐르고 하루가 지나가며, 행성의 운동부터 인간의 기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하나의 되돌릴 수 없는 방향을 따라 전개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태어나고 죽는다. 그리고 그 순서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삶을 계...

[우리는 그곳에서 일했다]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청소노동자 손윤화 이야기] ③ 어차피 내가 겪어야 되는 거야 나만이 겪어야 되는 거지

손윤화는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 한 지 7년 9개월이 되었을 때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산재를 신청하고, 업무상질병으로 인정받기까지 6년 8개월이 걸렸다. 그 사이 아픈 몸으로 또 다른 돌봄을 감당했고, 멀어진 관계들 너머로 뒤늦은 혼자의 시간이 찾아왔다.

[딘 베이커(Dean Baker)]

AI 거품 붕괴, “누가 알았겠는가?”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연간 수백만 달러를 받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적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너무나 명백해 보였던 문제들을 알아차릴 수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우리 중 일부에게는 붕괴 이전부터도 너무나 명백해 보였다. 하지만 이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대가를 치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와글와글]

다시, (최저)임금을 생각한다

노동소득분배율뿐 아니라 임금노동자 내 불평등과 격차마저 날로 커지는 오늘, 소장 자료의 전산화를 위해 한내 서고에 켜켜이 쌓여있는 옛 자료를 살펴보던 중, 빼곡한 손글씨로 채워진 한 노보에 시선이 꽂혔다. 다시 노동자의 임금을 생각한다.

[기고]

김충현 대책위, 빛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편에 서다

빛을 만드는 노동자 故 김충현 1주기 기획연재 ③

노동자의 죽음 위에서 어렵게 만들어낸 사회적 약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00여 개 단체와 노동자들이 함께 만든 사회적 약속이다. 곧 김충현 노동자 1주기다. 정부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별한 시혜가 아니다. 죽음 이후 어렵게 만들어낸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우...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신자유주의 시대를 이론화한 경제학자, 에드먼드 펠프스

미국 경제학자 에드먼드 펠프스가 최근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펠프스는 통화주의 계열의 전형적인 자유시장 주류 경제학자였으며, 2006년 노벨 경제학상(실제로는 스웨덴 중앙은행상) 수상자였다. 1960년대 펠프스는 대표적 통화주의자 밀턴 프리드먼과 함께 중앙은행과 정부가 고용과 인플레...

[딘 베이커(Dean Baker)]

스페이스X는 정말 1조 달러 기업인가

미래 AI 매출에 대한 거창한 자랑과 관련해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머스크와 그의 실리콘밸리 친구들은 현재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듯하다. 중국 AI 기업들은 세계 시장 판매에서 이들을 앞서고 있으며, 심지어 실리콘밸리 안에서도 점점 점유율을 넓혀가는 것으로 보인다...

[기고]

“밥 한번 먹자는 말을 미뤘습니다”

빛을 만드는 노동자 故 김충현 1주기 기획연재 ②

“사고가 나기 불과 며칠 전, 형님이 저에게 “밥 한번 먹자”고 하셨던 일이 자꾸만 눈에 밟힙니다. 제가 뭐가 그리 바빴는지 그걸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그날 형님의 다정한 제안을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쳤던 일이, 지난 1년 동안 제 마음에 큰 미안함으로 남아 불쑥불쑥 가슴을 찔렀습니다.”

[기고]

“형님의 나무에 잎이 나고 있습니다”

빛을 만드는 노동자 故 김충현 1주기 기획연재 ①

“그렇게 형님을 배웅하고 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발전소 현장은 여전히 위험하고 하청노동자를 지켜줄 법과 제도는 여전히 부실했기에, 그리고 형님을 그렇게 부려먹었던 한전KPS가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려 했기에 우리는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형님의 장례식장에서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