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이스라엘의 자멸적 단절

네타냐후가 손쉬운 승리라고 선전했던 이란 전쟁은 이스라엘이 미국을 얼마나 냉소적으로 조종해 왔는지를 트럼프 백악관에 분명히 보여주었다. 선민이라는 환상에 취해 있는 이스라엘인들에게는 친구가 없다. 동맹도 없다. 그들에게 존재하는 것은 이용할 대상과 학살할 대상뿐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

책임자 감형 논란 속 아리셀 2주기…“23명의 죽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2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현장에서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들을 기린다. 이들은 참사 발생 2년이 지났지만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리셀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섯 시의 독서]

누가 교권을 말하는가?

현실의 논란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시리즈 <참교육>을 빌어서 ‘참교육’, ‘교권’, ‘학교 현장’, ‘전교조’ 등에 관한 기사, 칼럼, 게시물을 각종 매체, SNS에 쓰고 있다.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대부분 글에는 공감되는 요소가 담겨 있었다. 교사, 학생, 활동가 등...

“과로사 계속, 수사는 제자리”…민주노총, 노동부에 쿠팡 산재은폐 수사 결과 공개 촉구

23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지난 3월 쿠팡 물류·배송 사업장 100여 곳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독 결과와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산재은폐 의혹의 최종 책임자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멈춰 있다”고 비판했다.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결국 우리가 놀림감이 되었다

돌팔이 과학, 우둔함, 폭력에 대한 선호, 그리고 기괴한 과잉 남성성을 특징으로 하는 파시즘을 조율하는 광대들은 풍자의 좋은 표적처럼 보인다. 심야 코미디언들이 하듯이, 그리고 한때 베를린의 카바레들이 나치에 대해 그랬듯이, 권력을 쥐고 파시스트적 독설을 쏟아내는 깡패들, 부적응자들, ...

[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럽의 마키아벨리적 순간?

판 미델라르가 그리는 EU의 역사는 하나의 성장소설이다. 그 이야기 속에서 유럽은 미국이 제공하는 지정학적 우산 아래 거대한 규칙 제정 조직을 통해 상충하는 국가적 이해관계를 통제하려는 단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점차 역사의 무대 위에서 자신의 국경과 정체성, 이해관계를 정의할 수 있는...

‘디지털 식민주의’: 미국, 아프리카 국가들에 민감한 개인정보 접근 요구

아프리카 전역의 여러 국가는 미국이 시민들의 건강 데이터 접근권을 생명 구호 지원의 조건으로 내건 일련의 비공개 협상 과정에서 비슷한 딜레마에 직면했다. 이러한 협상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한 이후 진행됐다. USAID는 새 계약과 달리 거의 조건 없이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일론 머스크와 조 단위 부호 파시즘의 정치학

트럼프가 권위주의의 연극적 정치를 구현한다면 머스크는 그 기술적 미래를 상징한다. 그는 새로운 스펙터클 기계의 설계자이며, 그 기계는 지구적 규모로 의식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머스크는 단순히 세계 최고 부자가 아니다. 그는 21세기의 가장 강력한 공적 교육자 가운데 한 명으...

[딘 베이커(Dean Baker)]

인플레이션과 통신품위법 230조: 머스크와 저커버그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라

230조의 핵심은 일론 머스크의 X,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래리 엘리슨의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이용자 게시물로 인한 손해에 대해 면책 특권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어떤 식당이 상한 고기를 제공한다고 거짓말을 해 고객들이 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주...

신념의 사기꾼: 트럼프주의의 설계자, 노먼 빈센트 필

트럼프에게는 평생 가장 좋아한 목사가 한 명 있었다. 그는 2015년 그 목사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실제 삶의 상황들, 현대의 상황들을 설교에 끌어들였다. 그래서 하루 종일 그의 설교를 들을 수 있었다. 교회를 떠날 때면 설교가 끝났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였다.” 그 관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