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고발 양심 선언을 한 공직자 등의 모임인 양심선언자회(대표 이문옥)는15
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방지법 제정 약속에 서명하지 않은 국회의원54명
의 명단을 공개한 뒤 이들을 공천하지 말 것을 각 정당에촉구했다.
각 정당별로는 민주당 7명, 한나라당 29명, 자민련 18명 등이다.
이 단체는 또 각 당별 공천자 발표 이후 이권개입 여부, 부정부패사건 연루
여부등을 조사해 후보자별 `부패지수'를 공개키로 하는 한편 `선거비리고발자포
상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 단체 이문옥(전 감사원 감사관) 대표는 "부패척결 의지 없이 오히려부패
를 방조하는 정치인이 16대 국회에 진출해서는 안된다"며 "정치권은겉으로는 개
혁을 부르짖고 있지만 부정부패를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부패방지법' 제정
은 15대국회에서 사실상 폐기시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유럽연합(EU)에서는 내부고발자보호헌장을 제정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는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제도마련
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치권이 기득권 유지에 급급해 부정부패를방조하는 것
은 유감스러운 일"이라 말했다.
양심선언자회는 재직시 알게 된 조직 내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양심선언을한
공직자, 장교 등의 모임으로 지난 90년 감사원 내부의 유착관계를 폭로한이문옥
전감사원 감사관, 지난 92년 신한국당의 관권선거 움직임을 폭로한한준수 전 연
기군수등이 회원으로 있다.
다음은 참여연대가 지난 94년부터 추진한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한대유권자
약속'에 서명을 거부한 15대 의원 54명의 명단이다.
◇새천년민주당(7명) = 손세일(서울 은평갑), 송현섭(전국구), 서정화(인천
중동.웅진), 박상천(전남 고흥), 박정수(전국구), 유용태(서울 동작을),이용삼
(강원철원.화천.양구) ◇한나라당(29명) = 권기술(울산 울주),김광원(경북
영양.봉화.울진),김 기춘(경남 거제), 김도언(부산 금정을),김동욱(경남 통영.
고성), 김윤환(경북 구미을),김정수(부산 부산진을),김중위(서울 강동을), 박
우병(강원 태백.정선), 박종근(대구 달서갑),박원홍(서울 서초갑), 박헌기(경
북 영천), 백남치(서울 노원갑), 서정화(서울용산), 신상우(부산 사상을), 신
영국(경북 문경.예천), 심정구(인천남갑),안재홍(전국구), 유종수(강원 춘천),
이세기(서울 성동갑), 이해구(경기안성),임인배(경북 김천), 전석홍(전국구),
전용원(경기 구리), 정문화(부산서), 정재문(부산부산진갑), 정형근(부산 북.강
서갑), 조순(강원 강릉을),최형우(부산 연제) ◇자유민주연합(18명) = 강창
희(대전 중), 구천서(충북청주), 김기수(강원 영월.평창), 김선길(충북 충주),
김용환(충남 보령),김종필(충남 부여), 김허남(전국구), 김현욱(충남 당진), 박
준규(대구 중),박태준(경북 포항북), 이긍규(충남 서천), 이상만(충남 아산),
이인구(대전대덕), 이정무(대구 남), 정상천(전국구), 정석모(충남 공주), 정
우택(충남진천.음성), 함석재(충남 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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