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민예총(종로구 낙원동 건국빌딩1호 빌딩 5층)에서 창작집단 소동에 의해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겨울에서 겨울로> 시사회가 열린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성 CC 경기보조원들의 261일간 투쟁 사례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및 여성 노동자의 비애와 고통을 담아내었다.
실제, 골프장 경기보조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비정규직으로 아직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법적 제약은 노조 설립, 단체 교섭의 어려움은 물론 정규직과의 갈등을 불러오는 근본 요인이 되고 있다.
문의 : 소동(전화 734-5022 / 이메일 sodong@jinbo.net)
민예총(739-6851)
시놉시스
경기보조원들은 말한다, 우리도 노동자이고 싶다.
그러나 경기보조원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회통념상 일반적인 노동자군에서도제외된다. 그래서 노조결성과 교섭 과정이 더 어려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노동자 사이에서도 경기보조원들은 천대받고 있다고 느낀다.
이 영화는 한성 CC 경기보조원들의 노조 결성, 파업, 해고, 261일 간의 투쟁, 원직복직에 얽힌 보고서다. 한성 컨트리 클럽(이하 한성 CC) 경기보조원들은 2000년 6월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사측의 상습적인 성희롱, 일방적 해고조치에 대한 불안감, 타구 사고시 합당한 보상, 최소한의 후생복지 등에 대해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소박한 출발이었다. 이에 사측은 단체교섭을 회피하면서 급기야 노 캐디(No Caddie) 선언으로 경기보조원 전원을 사실상 해고한다.
한성 CC 경기보조원들은 회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는 동시에, 복직을 위한 근본해결책은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법적 지위 향상임을 절감하고 노동부와의 지리한 싸움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경기보조원 노조는 직원노조와 통합하게 되며 투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마침내 파업을 시작한 지 261일이 지나 통합 노조는 회사와 원직복직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에 이른다. 그러나 경기보조원 노조 시절 지부장에 대한 해고문제가 불거지며 노조 내에 새로운 갈등이 싹튼다.
연출을 한 박옥순은 1971년에 태어나 한겨레비디오제작학교를 거쳐 현재, 작업실 소동의 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성 CC에 촬영하러 간 첫날, 용역들에게 카메라가 박살나기도 했으며, 한성 CC 경기보조원들이 준조합원이라고 부를 만큼 촬영 내내 경기보조원들의 안타까움과 함께했다.
제작을 한 창작집단 소동은 2000년 12월 만들어졌으며, 공식 제작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여러모로 서툰 점이 많지만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차근차근 작업하려고 하며, 숨어있는 작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