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30분 속보 : 이호동 위원장 "직권조인은 없다"
"모든 것은 조합원들이 모인자리에서 조합원들과 논의해서 결정 할 것"
발전노조는 민주노총이 교섭권을 위임받아 이견을 좁힌 안을 오늘(3일) 오전 산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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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동 위원장이 나오기전 모인 대오는 성당안으로 들어가기위해 격렬한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위원장이 나온 순간 조합원들은 조용히 자리를 정리해 앉았다. 그리고 이호동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했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결코 직권조인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
이호동 발전노조 위원장은 1시 30분경 보고대회에서 "발전노조위원장이 싸인 하지도 않은 합의안을 언론과 사측이 협상타결로 몰아간 것에 발전노조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발전 파업이 조직적 결정에 의해 총파업을 진행했듯이 복귀도 전 조합원이 조직적 결정을 통해 할 것"이라며 "발전매각 철회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호동 발전노조 위원장이 보고대회를 시작하기 위해 방송차량 위로 올라가자 명동성당 앞을 원천봉쇄하고 있던 경찰병력이 일제히 빠지고 발전조합원들 속에 '이호동!', '이호동!'의 구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호동 위원장은 보고 발언에서 "현재 많은 동지들이 명동성당 앞을 떠나 재 산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소수의 동지들만이 이곳에 있어 이 장소에서 현실적으로 총회는 불가능하다. 이번 합의안 전문의 내용이 상당히 불쾌한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이러한 조합원들의 분노를 알고 있으며 내일 오전 중에 다시 다른 투쟁장소에서 집결한 후 이후 투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구호를 외치고 방송차량에서 내려 가려하자 한 조합원이 일어나 "내일 우리의 총회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호동 위원장을 경찰이 연행한다면 우리의 파업은 계속 될 것이다."고 외쳤고, 발전조합원들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그리고 방송차에서 이 위원장은 내려갔고 조합원들은 전원 일어나 '파업가'를 불렀다. 민주노조란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한편 발전노조는 4월3일 오전중으로 전조합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지침을 내려 조합원들을 모아 의견을 듣는 다는 계획이다. 일단 언론의 오보로 인한 "극적 타결"부분에 대한 1차적인 설명은 3일 새벽 성당앞에서 이위원장의 보고를 통해 해명되었지만 그 자리에 모이지 않은 조합원들이 많아 가급적 모든 조합원들이 모인자리에서 의견을 들어가며 최종 판단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전 조합원이 모이더라도 바로 그 자리에서 투표를 하거나 혹은 어떤 결정을 내
릴 가능성은 반반이다. 이미 발전노조는 한전에 있을 당시 전력노조 오경호 위원장의 직권조인을 한번 경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합원들의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사 결정과정은 이미 지난 서울대에서의 산개 결정, 그리고 연세대에서의 25일 최종 복귀시한 돌파 결정등에서 경험한 부분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날 모인 조합원들의 입장에 따라 즉각적인 총회가 될 수도 있고 정부제시(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 것도 결정 내리지 않은 채 파업을 유지하게 될 확률도 반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정권과 사측이 단지 상급 단체가 이견을 좁힌 것에 대해 "극적타결"이라는 언론 플레이를 통해 승기를 잡았지만 정식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발전노조가 패배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만큼 발전노조 파업은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밤12시 속보: 명동성당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
밤 12시 현재 명동성당 주변은 한빛은행 부근까지 발전 노동자들로 꽉차있는 상태이다. 조합원들은 경찰이 성당 입구를 열어 주지 않고 있는 것에 점점 분노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모인 조합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단 합의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성당 입구에 온 방송차에서는 조합원들과 연대하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고 "부결시켜야 한다"는 발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대부분 조합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조합원 총회를 하자"며 "지도부의 명확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녁 9시 속보: 4월2일 밤 11시 전조합원 명동성당으로
발전노조는 4월2일 11시 명동성당에서 파업에 참가중인 전 조합원이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들과 함께 집회를 가지기로 하였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11시 집회가 조합원 총회가 될지 보고 대회가 될지는 분명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인 조합원들이 협상안에 반대한다 해도 감수할 것"이라 밝힌 상태이다.


4월2일 오후 5시: 발전노조 아직 협상 타결 된 것 아니다.
4월2일 오후 1시로 돌입하기로 했던 민주노총의 제2 연대 총파업이 일단 교섭권을 위
| 정부제시(안)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산업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노조는 2002.3.8자 중노위 중재재정을 존중하며 발전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한다. 2. 회사는 조합원의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 되도록 노력하며 필요한 경우 이를 관계 당국에 건의 한다. 3.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한다. |
4시경 종묘에서는 보건의료노조의 사전 결의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아직 발전노조의 협상이 타결 된 것이 아니니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다른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자"라는 멘트가 나왔다.
민주노총은 애초 오후 4시로 예정된 총파업 결의대회를 4시 20분경에 보고대회 및 결의대회 형식으로 시작하였다. 이날 결의 대회에서는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편에 발전 조합원1000여명이 모인 상태였다. 허영구 민주노총 직무대행은 이날 대회를 승리보고 및 결의 대회라고 밝혔다. 대회사에서 허 직무대행은 "지금 명동성당에서는 발전 지도부가 잠정 합의문 초안을 가지고 수용할 것인가 토론을 진행 중"이라며 "14만 민주노총 파업 대오는 매우 답답하고 안타까운 시정으로 이 자리에 있거나 대기한 상태에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허 직무대행은 "오늘 총파업 돌입직전 11시 40분에 수정안이 나와 교섭 막바지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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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일 새벽 1시 30분경 이호동 위원장이 보고를 마치고 들어가려 하자 한조합원이 일어나 "만일 총회 전에 위원장을 경찰이 연행해 간다면 우리는 결코 파업을 접지 않을 것"이라 경찰에게 선언하고 있다. |
허 직무대행의 대회사가 끝나고 울산화력지부의 박기동 조직부장이 나와 "아직 파업투쟁이 철회 된 것이 아니"라며 "다시 서울지역으로 산개 한 후 최종합의는 제2 거점에 모여서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모여 처음 파업을 결정했듯이 파업을 끝내는 것도 여러분들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조장들이 모여 다음 지침을 전달받았다. 결의 대회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연대사를 한후 행진 없이 끝났다.
발전 다시 산개 - 결정은 조합원들이
결의 대회 도중 발전 조합원들은 계속 빠져 나갔고 끝날 무렵에는 대부분의 발전 조합
원들은 다시 산개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결의대회도중 발전노조 조합원들에게 뿌려진 정부제시(안)이라는 내용의 종이가 어지러이 남겨져 있었다. 조합원들에게 나누어준 정부 제시(안)은 교섭권을 위임받은 민주노총과 정부사이에는 일단 합의가 된 사항이다. 또한 민주노총 교섭단은 제시(안)을 발전노조 지도부에게 넘겨 의견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명동성당의 발전노조 지도부는 제시(안)에 대하여 이날 저녁까지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이미 결의 대회에서도 밝혔듯이 이호동 위원장이 직권조인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일은 없을 듯하다. 이날 저녁 8시 경까지 알여진 내용은 발전노조는 일단 제시(안)에 대하여 각종 통로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어 최종 결정 할 것으로 알려 졌다. 따라서 각종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마치 협상이 타결되었고 내일 당장 조합원들이 복귀하는 등의 일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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