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20일 '부시방한 반대 범국민 대회' 이후 '5차 여중생 살인만행 범국민 대회' 역시 서울시경 1기동대의 폭력이 재현 되었다. 사진은 민주노총 차량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방패에 밀리고 있는 참가자들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만행 규탄 제5차 범국민대회'가 27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시민, 학생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먼저 미군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여중생 故신효순, 심미선양을 위한 범국민 대책위 대표자들의 헌화를 먼저 진행한 후 시작되었다.
이날 대회에서 오종렬 민중연대 상임의장은 "형사재판 관할권을 갖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우리 것이 아니"라며 "반드시 재판권을 이양 받아 살인미군을 처벌하여 자손만대에 물려줄 나라를 지키자"고 말했다.
시민특별 수다대 노수희 대장은 "특별 수사대는 말 한마디 못하는 정부 당국이 유야무야 이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소파 전면 개정, 부시사과, 재판권 이양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시민여러분들이 특별 수사대가 되어 주한미군만 보면 '살인자 양키 고 홈'을 외쳐 달라"고 당부했다. 노수희 대장은 또 "특별 수사대는 부시사과, 재판권 이양, 소파개정까지 활동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미군 부대를 돌아다니며 범죄를 저지른 미군들을 잡을 예정"이라 밝혔다. 문정현 신부 역시 "우리딸 둘이 죽었는데도 말 한마디 못하는 정부는 나가 죽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민주 중고등학생 연합' 박성기 대표가 나와 중고생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보여 주었다. 박대표는 "의정부 여고에서 미선이 효순이 추모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해 처벌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 당국이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처벌하거나 위협을 하는 것은 헌법과 유엔 아동권리 조약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해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중고등 학생 연합은 학교 당국의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 된다면 중고생들이 강력히 대응 할 계획이다.
이날 범국민 대회에는 노사모 회원 50여명이 깃발을 들고 나와 "국민 통합, 미군철수, 책임자 처벌"등을 외치기도 했다.

서울시경 1기동대 '부시 범국민 대회' 이어 또다시 폭력행사
범국민 대회를 마치고 진행된 행진에는 서울시경 1기동대 1001~03중대가 배치되어 지난 2월 부시방한 반대 범국민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집회장 난입당시 폭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미대사관까지 행진을 시도했으나 종로2가 젊음의 거리 입구에서 경찰 막아서 더 이상 행진을 진행하지 못하고 경찰과 1시간30분여 동안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행진 대오 앞을 1077중대를 배치했고 젊음의 거리 쪽 입구는 1기동대원 150여명을 배치했다. 그러나 오후 6시 50분경 행진 대오 중간에 있던 사람들이 미대사관으로 진출하기 위해 반대 차선으로 나가기 시작하자 중앙성에 서있던 1050 중대와 몸싸움이 벌어 졌고 대오 앞에 대기하던 1기동대원들은 긴급히 몸싸움이 벌어지는 장소로 투입되어 순식간에 참가자들을 인도까지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참가자들이 부상을 입었고 '디지털 말' 이준희 기자는 1기동대 3중대원의 방패에 밀려 쓰러지기까지 했다. 경찰과의 대치는 저녁 8시까지 계속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진상규명, 재판권 이양, 소파 개정"등을 요구하다 미국의 성조기를 불태우며 분노를 표현 한 뒤 대회를 마쳤다.


*디지탈 말 이준희 기자가 쓰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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