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설 dllp21@kdlpnews.org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민주노동당 제16대 대통령후보 등록에 권영길 대표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를 뽑는 당원총투표는 권영길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당원 5백44명의 추천을 받아 지난 8일 오후 5시경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순영)에 등록을 마친 권영길 후보는 9일 오전 11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요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기자들이 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영길 후보는 “김대중 정권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심판의지가 구악세력인 한나라당의 정권탈환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농민·서민의 정권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대선에 출마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또 “부자는 날이 갈수록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오늘의 세상을 모두가 잘 사는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평등, 복지, 평화, 통일의 세상을 제시했다.
범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와 관련, 권영길 후보는 “범진보진영의 후보선출에 국민경선을 도입·관철하고, 아울러 사회당·녹색평화당 등 진보정당의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권영길 후보는 대표단, 당원들과 함께 수유리 4.19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권 후보 일행은 미군의 장갑차에 압사당한 고 심미선, 신효순 학생의 유가족이 있는 경기도 양주로 이동, 두 학생의 아버지인 심수보, 신현수씨를 만나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이 발동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 한미행정협정의 개정을 위해 싸워나갈 것”임을 밝혔다.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
지난달 26일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16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총투표가 오는 26일부터 방문투표, 온라인투표, 우편투표의 세가지 방식으로 실시된다.
단, 당규 규정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개월간 일반당비를 납부하지 않은 달이 누적 3개월 이상인 당원과 올해 6월 9일 이후 입당한 당원은 당권을 부여받지 못한다. 당비미납으로 당권을 부여받지 못한 당원은 오는 17일까지 밀린 당비를 납부해 당권을 회복할 수 있다.
지역별 유세는 오는 17일 충청북도에서 시작해 9월 5일 서울시에서 마치게 되며 26일 이전에 유세가 벌어지는 충북과 부산의 경우 유세당일부터 투표를 실시한다.
지구당에 방문하기 어려운 당원의 경우 온라인투표를 이용할 수 있다. 26일 중앙당 홈페이지(www.kdlp.org) 첫 화면에 마련되는 온라인투표 메뉴를 클릭, 당비납부를 위한 CMS 계좌와 함께 등록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간단하게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투표가 어려운 당원의 경우는 소속 지구당에서 보내주는 우편물을 통해 투표를 할 수 있다.
방문투표와 온라인투표는 9월 7일 오후 10시에 마감되며 우편투표의 경우는 7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중투표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표결과는 9월 8일 민주노동당 하반기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장소(미정)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별 유세일정(시도지부 사무처장 연석회의 결정사항)
8월 17일(토) 충청북도
8월 21일(수) 부산광역시
8월 27일(화) 경상남도
8월 28일(수) 인천광역시
8월 29일(목) 광주광역시
8월 30일(금) 대구경북
8월 31일(토) 대전충남
9월 1일(일) 강원도
9월 3일(화) 울산광역시
9월 5일(목) 서울특별시
[ 99호] 8.12 ~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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