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발족 선언문에서, "지난 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성장에 따른 임금 인상과 고용증대의 신화가 붕괴한 이후, 오히려 성장을 위한 임금 삭감과 고용축소 및 고요조건의 악화 노동강도 강화가 현실"이라고 비판하고, "우리의 과제는 도탄에 빠진 민중의 분노를 모아 대통령 선거를 정권과 지배계급의 심판의 장으로 확장시켜내는 것에 있으며, 온갖 탄압과 고통 속에서도 견결히 조직해온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 전선을 보다 확장시키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노동해방 실천단 고민택 집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뜨거운 열정을 담고 이 자리에 왔다. 한국 사회에 새로운 전망과 희망 제시하는 우리의 운동에 대해서 걱정하는 동지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동지들도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전세계 노동자 민중들이 세계화에 맞서서 투쟁하고 있다. 정치적·계급적 단결을 통해서, 투쟁의 주체, 역사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 첫발을 내딛고 있다. 우리의 투쟁을 전국공동투쟁본부의 결집체로 만들어 낼 것이며, 우리에 대한 의심과 걱정의 눈초리를 희망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서울대학교 김진균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서 "노동해방실천단이 앞으로 정치적 투쟁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천단은 앞으로 대선실천단 1만인 조직사업을 통해서 노동자민중의 대통령 후보를 추대하고, 민중진영의 경선을 통해서 노동자민중이 직접적인 정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대선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세상은 실천단이 발족하기전인 지난 10월 3일 노동해방 대선실천단(준) 유영주 사무기획국장을 만나 실천단의 활동방향과 대선시기 민중 경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략히 지난 시기 대선을 평가해 주신다면 노동자 민중운동 진영의 대선 대응이라면 92년, 97년을 들 수 있겠습니다. 92년에는 백기완선본을 중심으로 대응했지만 당시 운동 진영이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현장에서의 자본의 신경영전략과 함께 사회 전부문에 대한 신자유주의 공세가 전개되면서 노동자 민중의 저항이 커졌습니다. 그 대표적인 저항이 96,97년 총파업 투쟁이었습니다. 97년 선거는 1년전에 전개된 이 총파업 투쟁과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노동조합운동 중심의 총파업투쟁의 결과 정치조직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요구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로부터 국민승리21이라는 정치조직이 구성되고 선거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국민승리21은 노동자계급의 아래로부터의 요구를 담는 그릇이 되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노동자 민중운동의 연장에서가 아니라 국민을 향한 득표 중심의 대선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96,97년 총파업 투쟁의 정신도 잇지 못하고 노동자계급운동으로서의 선거투쟁의 성과도 얻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 하반기 전국공투본 건설이 제안되었고 그 위상으로 '하반기 대중투쟁+경선기구'를 들고 있는데 이 둘의 결합은 어떤 방식인가? 전국공투본은 지난 9월 17일 노동자의 힘이 제안한 하반기 노동자 민중운동진영의 공동투쟁 기구입니다. 하반기 반신자유주의 대중투쟁도 함께 전개하고 선거 대응도 함께 하자는 취지로 제안되었습니다. 하반기 농민, 빈민, 비정규직, 여중생 사건, 이주, 장애인이동권 등 현실 투쟁을 힘을 모아 진행하는 가운데 민중경선을 통한 노동자 민중후보 선출로 선거 대응도 단일하게 전개함으로써 대중투쟁과 선거투쟁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7월 범추가 제안되었지만 이는 제안 정치세력 중심의 일정과 방식으로 제기되어 노동자 민중운동진영과 함께 하는 것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이 제안에 따라 10월 2일 전국공투본 구성을 위한 예비모임이 있었습니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노동자의 힘, 사회진보연대 등이 참석하여 공투본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10월 2일 예비모임에 전국연합과 사회당 등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에 따라 참가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공투본 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단 실천단이 꾸려지고 활동에 들어갔는데 실천단은 역할은 무엇인가? 노동해방 대선실천단(이하 노동해방실천단)은 이 활동에 동의하는 개인, 단체의 몇차례 간담회를 거쳤고 9월 26일 준비모임 회의를 기점으로 정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노동해방실천단은 하반기 노동자 민중운동 진영의 공동투쟁에 함께 하고 대선 투쟁을 전개할 민주적 계급적 진영의 전국적 실천 단위입니다. 우리 사회 만연한 조합주의, 실리주의 운동 경향을 비판하는 가운데 선거 시기 대중투쟁을 중심으로 실천하는 투쟁 주체를 자임하고 있습니다. 노동해방실천단은 정규직, 비정규직, 이주, 여성, 장애, 실업, 산재 노동자 및 종교, 학계 등 각 현장, 부문, 지역을 망라하는 개인과 조직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총회를 통해 민주적 계급적 이해를 대변하는 후보를 세우고 민중경선을 제기할 것입니다. - 노동해방실천단 결성 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노동해방실천단은 10월 6일(일) 오후 2시 현장/부문/지역 대선실천단 전국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입안하고 오후 4시 발족식을 통해 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이로부터 현장을 중심으로 우리의 활동에 동의하는 모든 개인이 대중적으로 참여하는 실천단을 조직할 예정입니다 현재 10,000 조직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10,000이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실 조직이 되도록 조직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구성되는 실천단 회원은 단순한 지지풀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 스스로의 정치라는 취지에 따라 총회 구성 주체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과거와 같이 정치세력간 선거연합의 형태로 대선투쟁의 방향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총회를 구성하는 대중 스스로가 자신의 후보도 결정하고 투쟁의 방향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대중이 대상화되는 것이 아니라 주체로 서야 한다는 기조가 반영된 것입니다. 현재 노동해방실천단 1차 총회는 10월26일(토)로 예정되어 있으나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 현재 실천단 운영 상황은 어떤가? 현재는 준비모임 체계로 20여명의 상근활동가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무기획, 정책선전, 투쟁, 조직, 홍보 등 국별 체계로 10월 6일 발족식 준비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공투본 제안에 대한 각 세력의 반응은 어떤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환영하는 입장이고, 전국연합은 아직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회당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공투본 예비모임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계속 지켜보는 가운데 실질적인 공투본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선거에 한정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일상적 시기와 다른 투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선 시기 정치 투쟁의 고양이 필요한데 그 계획은? 자본의 신자유주의 공세로부터 민중의 생존권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노동권 생활권이 짓밟히고 있는데다 농민, 빈민, 비정규직, 여중생, 이주, 장애인이동권 등 부문별 현안 투쟁도 쉼없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현재의 대선 시기가 정치투쟁 고양이 예고되는 국면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중의 정치 행동이 어떻게 폭발할 지를 무턱대고 재단할 수는 없겠지만 대중투쟁의 기획자로서의 공투본 구성 논의 과정이나 민중연대 노농특위 차원에서 볼 때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대중투쟁과 분리되는 선거 중심의 대선 대응은 더욱 위험합니다. 그것은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투표 행위로 가두는 흐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동자 민중운동 진영은 공투본을 시급히 구성해서 실질적인 대중투쟁의 기획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노동해방실천단은 공투본 구성 시기에 개의치 않고 이러한 투쟁을 끌어내는 역할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 공투본 제안은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하여 선거를 넘는 대중 투쟁을 만들어나가자는 것인데 실천단이 생각하는 정치 세력화 경로를 설명해 달라. 맞물려 대중투쟁을 촉발시켜 나갈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노동해방실천단이 정치세력화의 경로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노동운동의 개량주의, 실리주의를 반대하고 대중투쟁 중심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 투쟁해 온 노동자 민중운동의 반신자유주의 투쟁전선을 유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데 복무한다는 차원의 결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동해방실천단의 활동을 통해서 정치세력화를 꾀한다기보다 한편으로는 노동자 민중운동의 정치적 계급적 재조직화를 꾀하고 또 한편으로는 노동자 민중의 대중적이고 주체적인 소통과 연대를 확대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민중경선을 한다고 해서 대중 투쟁이 촉발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도 있다. 또한 경선을 통한 민운진영의 단결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중투쟁의 촉발은 대중투쟁 그 자체로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총파업 총파업 한다고 해서 총파업이 이루어지지 않듯이 대중투쟁 대중투쟁 한다고 대중투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둘러보면 현실에서는 이미 많은 반신자유주의 대중투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벌어지고 있는 투쟁을 더 힘있게 만들어내는 일에 소홀하면서 더 큰 대중투쟁을 기대한다는 것은 관념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제기한 민중경선은 노동자 민중운동 진영의 선거 대응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인 것이지 아무도 그것 자체가 곧 대중투쟁으로 이어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민중경선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계급적 후보를 세워 설득력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승부할 것입니다. 경선에 나선 만큼 이길 수 있는 경선 전략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경선 과정이 곧 대중적 투쟁의 결의를 모아내는 과정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독자후보론이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노총이 공투본에 참가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가? 이번 대선을 맞아 경선하지 않는 독자후보 주장을 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들 세력의 주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주장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독자 후보의 입장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그들 세력의 공투본 참가는 '대중투쟁기구+경선기구'라는 조직의 성격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대선 대응이라는 전술적 사안을 다루는 것 인만큼 독자후보 입장을 갖고있는 세력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 논쟁하고 사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층 차원의 논쟁과 사투 과정도 투명하게 드러나야 하고, 활동가적, 대중적 차원에서도 대중적인 논쟁과 사투를 전개해야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진보진영 경선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 것인지 궁금해한다. 대충의 그림을 설명해 달라. 민중경선 관련, 10월 2일 예비모임에서는 온라인 경선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온라인을 활용하더라도 무작위 투표 방식이면 민중경선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중경선은 노농빈학 등 계급대중의 대중적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으나 계급대중의 이해에 합당한 합리적인 방안이 제출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좋은 의견 있으면 제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 ||


참세상은 실천단이 발족하기전인 지난 10월 3일 노동해방 대선실천단(준) 유영주 사무기획국장을 만나 실천단의 활동방향과 대선시기 민중 경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